(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지속적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는 크래프톤이 핵심 IP(지식재산권) 확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얻어내고 있다.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의 호평 외에도 익스트랙션 장르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확실한 재미를 입증하면서 글로벌 론칭까지 순항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크래프톤은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8월 진행된 첫 글로벌 대규모 테스트 결과와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의 유저 반응을 공개했다. 먼저 크래프톤에 따르면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첫 글로벌 대규모 테스트는 수많은 유저들의 참여와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8월 1일부터 12일까지 한국, 미국, 일본, 튀르키예 등 주요 국가에서 진행된 테스트는 사전예약 기준 참가자 수가 목표 수치를 돌파하면서 서버 용량을 2배로 확대한 바 있다.
인게임 통계를 살펴보면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글로벌 인기는 대단했다. 테스트 기간 총 플레이 시간은 1260만 분(약 21만 시간), 가장 오래 던전을 탐험한 유저의 개인 플레이 시간은 5463분(약 91시간)에 달해 주요 국가 이용자들의 호응을 확인했다. 아울러 던전 탈출 횟수는 솔로 던전인 ‘고블린 동굴’에서 약 52만 회, 3인 파티 플레이 던전인 ‘잊혀진 성’에서는 약 35만 회를 기록했으며, 이용자들이 보스를 처치한 횟수는 트롤 1만 7300회, 리치 3206회, 유령왕 2062회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플레이한 클래스는 로그가 1위를 차지했고, 파이터와 바바리안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 현장에서도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대한 호응이 이어졌다. 8월 말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에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로 참석한 크래프톤은 모바일 게임 중 가장 큰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시연 공간을 마련해 서구권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다크앤다커 모바일' 부스는 개막 3일 만에 시연 참가자가 1만 명을 돌파하고, 폐막까지 열기를 이었다. PC와 콘솔 플랫폼 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현지에서 모바일 게임으로서 전례 없는 성과를 남겼다. '게임스컴' 현장 시연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91%의 이용자가 게임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을 남겼고, 83%는 주위 사람들에게 게임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80% 이상의 이용자가 공식 출시 후에도 게임을 플레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 측은 "이번 글로벌 테스트와 '게임스컴 2024'에서의 성과를 통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대한 글로벌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