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연승 행진이 끊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선수 부족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맨시티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풀럼과 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2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서던 맨시티는 후반 중반 연속골을 내주며 뜻밖의 무승부에 그쳤다.
만치니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 회견에서 이날 무승부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날 경기에 내세울 선수 부족을 무승부의 원인으로 뽑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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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는 "풀럼을 상대할 선수가 부족했다. 맨시티는 더 많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불평한 만치니 감독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만치니 감독에 따르면 "나는 이날 경기에 충분한 선수를 보유하지 못했다. 선수가 부족해 단지 풀백과 공격수만 변화를 줄 수 있었다"고 변명했다.
만치니 감독이 부족하다 느낀 부분은 미드필드인 것으로 보인다. 만치니 감독은 "나는 중앙 미드필더로 2명을 보유 중이다. 그러나 제임스 밀너와 나이젤 데 용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선수단이 약해졌다"며 중원에서 경기를 풀어줄 미드필더의 부족을 무승부의 원인으로 뽑았다.
그러나 한 편에선 만치니 감독의 교체 용병술이 너무 수비적이었다는 비판이다. 실제로 이날 만치니 감독은 2-0으로 앞서다 후반 10분 바비 자모라에 한 골을 내주자 다비드 실바를 빼고 파블로 사발레타를 투입하며 지키는 축구로 변화를 줬고 결국, 한 골을 더 내주며 무승부에 그쳤다.
[사진 = 만치니 (C) 맨시티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