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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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포비아' 극복 SSG, 사령탑은 스무살 영건 극찬…"송영진이 상대 에이스에 안 밀렸다"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4.09.11 09:41 / 기사수정 2024.09.11 09:41

이숭용 감독(왼쪽)이 이끄는 SSG 랜더스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5-0 완승을 거두고 단독 6위 수성에 성공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이숭용 감독(왼쪽)이 이끄는 SSG 랜더스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5-0 완승을 거두고 단독 6위 수성에 성공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 상대 홈 8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6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3승 같은 1승을 따내면서 기적 같은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크게 키웠다.

SSG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지난 8일 사직 원정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11-6으로 꺾은 기세를 몰아 연승 숫자를 '3'으로 늘렸다.

SSG는 이날 승리로 시즌 62승 67패 2무를 기록, 7위 한화 이글스(60승 67패 2무)에 1경기 차 앞선 6위를 유지했다. 2024 시즌 한화에게 홈 경기 8연패로 무너졌던 수모를 씻어내고 가을야구의 희망을 키웠다. 

SSG의 '푸른 한화' 격침 일등공신은 선발투수로 나선 2년차 우완 영건 송영진이었다. 송영진은 5⅓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을 손에 넣었다. 한화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와 선발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송영진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SSG 불펜도 나란히 쾌투를 보여줬다. 문승원 ⅔이닝 1볼넷 무실점, 노경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서진용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조병현 1이닝 무실점 등으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5-0 완승을 거두고 단독 6위 수성에 성공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5-0 완승을 거두고 단독 6위 수성에 성공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SSG 타선도 정준재 3안타 2득점 1도루, 최정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한유섬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하재훈 2안타 1득점, 이지영 1안타 1타점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SSG는 이와 함께 한화 상대 2024 시즌 홈 경기 8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올해 안방에서 한화만 만나면 유독 게임이 풀리지 않았던 가운데 이날 게임에서는 의미가 큰 1승을 수확했다. 7위 한화는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도전이 더욱 험난해졌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모든 구성원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그라운드와 더그아웃에서 보였다"며 "야수들이 한 베이스 더 뛰고 좋은 수비 집중력을 보였다. 투수들도 실점하지 않으려고 집중하는 모습들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한유섬이 5회말 기선을 제압하는 솔로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최정이 6회말 점수 차를 벌리는 희생 플라이와 8회말 쐐기 투런포를 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정준재의 활약도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5-0 완승을 거두고 단독 6위 수성에 성공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5-0 완승을 거두고 단독 6위 수성에 성공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이숭용 감독은 이와 함께 선발투수로 나섰던 송영진의 투구 내용도 치켜세웠다. 현재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와이스와 맞대결에서 승리한 부분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숭용 감독은 "송영진이 오늘 선발등판이 부담스러웠을 텐데 상대 에이스와의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피칭을 보이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 준 부분이 컸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인천 야구 역사상 최초로 프로야구 2년 연속 100만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 항상 성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인천,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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