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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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G 남기고 '50-50' 진짜 현실 되나…오타니 시즌 47호 도루 성공, MVP 모의 투표도 '28표' 압도적 1위

기사입력 2024.09.10 18:29 / 기사수정 2024.09.10 18:30

LA 다저스 오타니가 9월 10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47호 도루에 성공했다. Imagn Images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가 9월 10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47호 도루에 성공했다. Imagn Images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A 다저스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47호 도루에 성공하면서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에 홈런 4개와 도루 3개만을 남겼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현지 전문 기자들의 리그 MVP 모의 투표에서도 총 37표 가운데 28표를 얻으면서 압도적인 1위 수상을 예고했다.

오타니는 9월 1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상대 선발 투수 헨드릭스와 만나 1회 말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3회 말 2사 뒤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이날 첫 출루에 성공했다. 1루로 나간 오타니는 후속타자 베츠의 타석 볼카운트 2B 때 2루 도루를 시도해 시즌 47호 도루를 달성했다. 이후 오타니는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타니는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리면서 이날 첫 안타까지 신고했다. 이후 3루까지 진루한 오타니는 먼시의 좌익수 방면 희생 뜬공 때 홈을 밟아 추격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LA 다저스 오타니가 9월 10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47호 도루에 성공했다. Imagn Images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가 9월 10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47호 도루에 성공했다. Imagn Images 연합뉴스


오타니는 7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때리면서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이후 오타니는 베츠의 좌월 2점 홈런으로 홈을 또 밟았다. 

오타니는 18경기를 남긴 가운데 시즌 46호 홈런과 시즌 47호 도루를 기록했다. 홈런 4개와 도루 3개만 더하면 50홈런-50도루 고지에 오를 수 있는 가운데 산술적으로는 충분히 대기록 달성이 가능한 분위기다. 

오타니는 50홈런-50도루 도전과 함께 리그 MVP 수상 가능성도 압도적으로 점쳐졌다. MLB.com은 10일 전문 기자들의 MVP 예상 투표를 공개했다. 오타니는 37표 가운데 28표를 얻었다. 오타니는 올 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2, 164안타, 46홈런, 101타점, 115득점, 47도루, 출루율 0.376, 장타율 0.617로 몬스터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오타니 외에는 뉴욕 메츠 내야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나머지 9명의 표를 가져갔다. 린도어는 올 시즌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 158안타, 30홈런, 84타점, 100득점, 27도루, 출루율 0.339, 장타율 0.490을 기록했다.

한편, 다저스는 선발 투수 뷸러가 5이닝 9피안타 4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4-10 대패를 당했다. 뒤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 반다(1이닝 3피안타 2실점)와 라미레즈(2이닝 4피안타 3실점)도 실점을 내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팀 타선에서는 오타니(2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와 베츠(2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 1득점), 그리고 에드먼(2안타)이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는 시즌 86승 5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 차는 5.5경기로 유지됐다. 다저스는 11일 컵스와 맞대결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컵스도 이마나가 쇼타를 선발 투수로 내정하면서 일본인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0일 시카고 컵스에서 홈런을 때린 팀 동료 무키 베츠와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0일 시카고 컵스에서 홈런을 때린 팀 동료 무키 베츠와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사진=Imagn Images/AP 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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