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11살 연하 여자친구와 열애 중인 김종민이 프러포즈를 언급했다.
9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는 신지 없이 섬에 간 코요태 김종민, 빽가와 정호영 셰프 그리고 새로운 일꾼으로 합류한 권은비의 0.5성급 무인도 운영기가 그려졌다.
스튜디오에는 ‘안CEO’ 안정환, 붐, 김대호, 신지가 함께했다.
김종민은 무인도 호텔 객실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손님인 예비 신랑이 프러포즈를 못했다며 특별한 장소에서 특별한 이벤트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부탁했기 때문이다.
김종민은 "호텔 서비스를 보면 결혼이나 이런 게 있으면 이벤트를 해준다. 그런 게 많이 생각 나더라"라며 손님에게 해줄 프러포즈 이벤트를 구상했다.
결혼 17년 차 정호영은 "프러포즈는 해야 한다. 안 하고 결혼했다가 지금까지 혼난다. 안 해도 된다고 해서 진짜인 줄 알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빽가는 "여성분들의 말은 반대다"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신지는 붐에게 프러포즈를 어떻게 했냐고 물었다.
붐은 "완전 클래식이다. 신혼집에 꽃길을 만들었다. 반지와 편지와 플래카드도 준비했다. 그 꽃길을 보자마자 눈물을 쏟더라. 나도 눈물을 쏟게 되더라"라며 부끄러워했다.
안정환은 "난 너무 오래 됐다"라며 쑥스러워했다. 이어 '2억 든 통장 주며 이혜원에게 프러포즈'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김종민, 빽가, 권은비, 정호영은 프러포즈 이벤트를 원하는 손님을 위해 0.5성급 무인도 꾸미기에 나섰다.
권은비는 프러포즈 로망에 대해 "좀 담백했으면 좋겠다. 부담스럽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빽가가 "카페에서 커피 마시다가도 괜찮냐"라고 묻자 "그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11살 연하와 열애 중인 김종민은 "난 상상을 안 해봤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라고 고민했다.
정호영이 "여기서 하면 되겠다"라고 하자 "김종민은 "나쁘지 않다"라며 좋아했다.
스튜디오에서 안정환은 "사회는 붐이 보고 주례는 내가 봐야 하나"라며 계획을 세웠다. 신지는 "허니문 카는 배가 되는 거냐. 좋다"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붐은 "원빈 이나영 이후에 자연에서 결혼식 올리는 거다"라며 기대했다.
정호영은 "프러포즈는 해야해"라며 조언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예비신부는 의도치 않게 공포 분위기로 꾸며진 방을 보고 "너무 무서운데?"라며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