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5.10 02:53 / 기사수정 2007.05.10 02:53
[엑스포츠뉴스 = 이소희 게임전문기자] '짜릿한 역전'
5월 9일 코엑스 히어로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4주차 경기에서 CJ Entus가 공군 ACE를 상대로 가슴졸이는 역전승을 거두면서 5승 고지에 돌입했다.
지난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었기 때문일까. CJ Entus와 공군 ACE의 경기에서 좋은 출발을 거둔건 공군 쪽이었다.
1세트에 출전한 것은 임요환. 상대전적 0대 6으로 뒤지고 있는 마재윤과의 경기였지만 임요환은 공업과 방업을 모두 완료한 골리앗을 선보이면서 마재윤의 뮤탈리스크 전략에 승리를 거두면서 스타트를 끊었다.
뒤이어 2세트에 출전한 성학승이 공군의 확실한 개인전 카드임을 입증하는 듯, 장육을 상대로 다수의 저글링 공격으로 승기를 잡으면서 뮤탈리스크 공격을 선보이다가 다시 저글링 공격을 선보이면서 상대를 제압해내면서 스코어를 2대 0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3세트부터 CJ Entus의 강한 반격이 펼쳐졌다. 시즌 마지막으로 사용되는 'DMZ'에서 펼쳐진 팀플레이에서 이주영-주현준 조합이 강도경을 엘리미네이트시키고, 이후 김선기의 환상적인 벌처-레이스 견제 플레이를 방어해내면서 승리를 따냈다.
그 승기를 몰아 4세트에서 박영민이 과거 한솥밥을 먹던 김환중을 상대로 특유의 독특한 전략 플레이를 선보였다. 꾸준한 프로브 정찰로 상대를 파악하면서 김환중의 전략을 무리없이 방어해내면서 김환중의 입구에 캐논을 건설하면서 입구를 조이는 플레이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결국 '팀의 4연승'이냐 '3연승'이냐를 놓고 에이스전까지 경기가 이어졌다. 중요한 사명을 맡고 출전한 두 선수 중, 승리의 여신이 손을 들어준 것은 변형태였다. 초반 조형근의 저글링 러쉬를 예측한 듯 벙커로 방어하고, 상대가 추가 멀티를 가져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빠르게 한방병력을 통해 상대를 제압해낸 것이다.
이로써 CJ Entus는 4연승을 기록하면서 5승 3패를 획득하면서 5위로, 공군은 2승 4패로 9위에 머무르면서 4주차를 마무리지었다.
★ 경기결과
마재윤(저,11시) <몬티홀> 승 임요환(테,5시)
장 육(저,9시) <타우크로스> 승 성학승(저,5시)
이주영(저,5시)주현준(테,3시) 승
박영민(프,7시) 승 <팔진도> 김환중(프,5시)
변형태(테,1시) 승 <지오메트리> 조형근(저,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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