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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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MV 감독 "어도어에 바라는 건 사과뿐…언론플레이 또 하겠지" [전문]

기사입력 2024.09.09 08:51 / 기사수정 2024.09.09 08:51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뉴진스의 '디토(Ditto)', '이티에이(ETA)' 등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이 어도어에게 진정 어린 사과를 촉구했다. 

9일 신우석 감독은 개인 계정에 "김주영 대표님, 이도경 부대표님. 제가 녹취와 메일 가지고 있으니까 거짓말 좀 그만해라. 그리고 어도어 입장문에서 저는 허위사실 유포자인데, 왜 뒤로는 연락해서 회유하려고 안간힘 쓰시는 거냐"라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법률 자문을 받았는데, 기존 합의한 대로 반희수 채널의 소유권은 돌고래유괴단에 있다. 하지만 돌고래유괴단에게 채널에 대한 권리는 딱히 중요하지 않다. 저희는 반희수 채널이 작품의 연장선으로 존재하기만 한다면 충분하다"며 "채널의 소유를 어도어에 이전하려고 한다. 다만, 절대 보존 조건이다. 채널의 그 무엇도 삭제, 수정, 추가하지 않는 절대 보존의 원칙을 가지고 운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도어의 사과를 바란다는 신 감독은 "만약 사과가 없으시다면, 저는 반희수 채널을 팬들에게 이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기존 합의에 대한 증거를 들고 어도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면서 "더러운 언론 플레이로 진실을 호도하지 마라. 이래도 또 하겠지"라고 전했다. 

한편, 신 감독은 지난 2일 민희진 전 대표 해임 이후 재정비된 어도어와 협업이 더 이상 힘들다며 뉴진스 뮤직비디오 및 관련 영상 채널, 앞으로 업로드 예정 영상 모두 공개할 수 없게 됐음을 알린 바. 이에 어도어는 "광고주와의 협의 없이 무단으로 게시" 등의 말로 반박했지만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나뉘며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하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 입장 전문. 

좋은 아침입니다.

김주영 대표님, 이도경 부대표님. 제가 녹취와 메일 가지고 있으니까 거짓말 좀 그만하세요. 그리고 어도어 입장문에서 저는 허위사실 유포자인데, 왜 뒤로는 연락해서 회유하려고 안간힘을 쓰시는 겁니까. 어도어 직원을 보호는 못할 망정 누명까지 씌우고, 지금까지 이런 방식으로 일을 해오신 건가요? 저희가 갑질 당한 지 좀 오래되어 적응이 쉽지 않습니다. 다른 업계에서 일하는 저희에게 이 정도인데 엔터 업계에 종사하는 작업자들에겐 어느 정도일지 가늠도 되지 않습니다. 

법률 자문을 받았는데, 기존 합의한 대로 반희수 채널의 소유권은 돌고래유괴단에 있습니다. 하지만 돌고래유괴단에게 채널에 대한 권리는 딱히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반희수 채널이 작품의 연장선으로 존재하기만 한다면 충분합니다. 처음부터 아무 댓가 없이 팬들을 위하고자 만든 채널인데, 분쟁 속에서 영구적으로 삭제될까 불안해하는 팬들의 모습을 더는 보고싶지 않습니다. 채널을 팬클럽에 이전하는 것도 생각해 보았지만 딱히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채널의 소유를 어도어에 이전하려고 합니다. 다만, 절대 보존 조건입니다. 채널의 그 무엇도 삭제, 수정, 추가하지 않는 절대 보존의 원칙을 가지고 운영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제 요구는 하나입니다.
사과하세요.

- 협력사를 존중하지 않은 과격한 시정 요구에 대한 사과
- 기존 합의를 무시하고 저작권 침해 운훈한 것에 대한 사과
- 입장문을 통한 돌고래유괴단 및 신우석 대표 비난에 대한 사과

이를 포함한 사과문을 어도어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늘까지 게시하신다면, 돌고래유괴단은 반희수 채널을 어도어로 이전할 것입니다. 어도어는 사과만 하시면 됩니다. 저희가 바라는 것은 어도어가 잘못을 인정하고, 혼란스러울 팬들을 위해 이 상황을 해결하는 것 뿐입니다. 그러니까 비겁하게 쓸데없는 말 덧붙이지 마시고 딱 사과만 해주세요. 만약 사과가 없으시다면, 저는 반희수 채널을 팬들에게 이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기존 합의에 대한 증거를 들고 어도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습니다.

그리고 하지 말라니까 또 하셨던데 더러운 언론 플레이로 진실을 호도하지 마세요. 이래도 또 하겠지.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어도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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