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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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경만의 트로트 색깔 찾아" 자신감의 원동력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4.09.08 11: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송민경이 트로트 가수로 성장해가는 과정 속 점점 더 깊어지는 음악에 대한 진심을 밝혔다. 

지난 2008년 솔로 가수로 시작해 보컬 그룹 더 씨야 리더로 활동, 동시에 드라마와 뮤지컬 등에서 활약하는 배우로도 존재감을 보여준 송민경. 팀 해체 후 연예계를 떠나 수 년 간 공백기를 거친 뒤 다시 돌아온 그는 어느새 자신만의 색깔이 확실한 트로트 스타로 발돋움 중이다. 

최근 새 싱글 '껐다 켜'를 발표하고 서울 상암동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송민경은 지난 여름을 떠올리며 "정말 뜨겁게 보냈다. 이사도 하고 행사도 많이 다니고 활발하게 활동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발표한 여름 시즌송 '진있다멋짜'에 이어 약 두 달 만에 초고속 컴백을 알린 송민경은 특유의 흥 넘치고 에너지 가득한 매력으로 각종 행사 러브콜을 받으며 활약 중이다. 

바쁜 와중에 팬들과 소통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이사간 집에 작업실을 마련, 라이브 공간을 꾸미고 있다고. 송민경은 "일요일 저녁마다 꾸준하게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팬들과 소통하려고 한다. 저를 찾아주고 좋아해주는 분이 있다는 자체만으로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라며 웃었다. 

"송민경이라는 가수가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제 노래를 들어주는 팬분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평소에도 다른 사람과 소통하기를 좋아하는데, 라이브 방송을 하면 제 노래를 듣고 싶어 하는 분들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반갑고 좋다." 



기본적으로 가창력이 좋고 입담까지 겸비하다 보니 무대 장악력 역시 남다른 송민경이다. 절절한 감성을 더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다가도 통통 튀는 매력으로 객석을 압도하는 송민경의 팔색조 매력이 많은 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송민경은 "매 순간 무대에 오르면 저를 바라보는 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 물론 발라드 노래를 부르면 관객들이 저에게 위로와 공감을 얻을 수 있겠지만, 신나는 트로트 노래 한 번 부를 때 관객들이 미소 짓는 모습을 보면 저도 기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더 씨야 출신이라는 사실도 잊을 만큼 이제는 송민경만의 트로트 색깔이 완벽하게 자리잡고, 그간 발표한 '큰거온다' '머선 일이고' '진있다멋짜' '껐다 켜'까지 송민경표 EDM 댄스 트로트 장르가 구축된 만큼 더욱더 무대 위에서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면모가 돋보인다. 

"사실 트로트 가수로 전향할 때 정통 트로트 특유의 꺾기나 구수한 매력을 살려야 한다는 압박이 컸다. 트로트 기교를 배우기 위해 선생님을 찾아가 연습을 아무리 해도 '트로트를 흉내내는 것 같다'라는 피드백만 받았다. 트로트 가수마다 강점이 다르고 색깔이 다르듯 저 역시도 송민경만의 트로트 색깔을 찾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부터 '정통 트로트'라는 강박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색깔 찾기 위한 여정에 나섰다는 송민경. 그 결과 지금의 송민경을 대표하는 노래들이 탄생했고, 스스로도 "나만의 트로트 색깔이 생긴 것 같다"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음악적 성장도 자연스럽게 뒤따랐다. 

송민경은 "트로트를 부르든 발라드를 부르든 '음악은 하나'라는 생각으로 송민경만의 음악을 하려고 한다. 어떤 장르의 음악을 부르든지 제가 부르면 송민경만의 음악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행보 속 자신만의 색깔로 다져나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아츠로이엔티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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