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배우 설인아가 5년째 불면증을 앓고있다고 고백했다.
7일 첫 방송된 tvN '무쇠소녀단'에서는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의 첫 만남과 함께 본격 체력 테스트가 시작됐다.
이날 진서연은 첫 만남 출정식에서 '막내즈' 설인아와 박주현에게 "왜 '무쇠소녀단' 출연을 결심한 거냐"고 물었다.
설인아는 "제가 사실 잠을 잘 못 잔다. 수면제를 5년째 먹고 있는데 먹고 화가 났다. '내가 왜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자야 되지'라는 생각 때문에"라며 운을 뗐다.
'혹시 내가 덜 피곤한가?'라는 생각 때문에 더 바쁘게 지내게 됐고 갓생산다는 이미지가 붙었다는 설인아. 사실상 잘 자기 위해 더 바쁘게 움직였다고.
이어 "수면제를 먹으면 촬영에 집중이 안 된다. 제대로 못 자면서 면역력이 무너져서 대학 병원에 다니면서 피부약만 하루에 24알씩 먹게 됐다. 그러다 건강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박주현 또한 "체력이 점점 떨어지고 불규칙적으로 살면서 내 몸을 유지하기 위해 정식력을 너무 쓰니까 집중력을 길러야 겠다는 생각에 출연한 것이 우선이었다. 관절도 약하고 햇볕 알레르기도 있어서 돌연변이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진서연은 "하면 안되는 것들이 많지만 너는 어쨌든 해내는 캐릭터다. 우리 사전에 실패는 없고 어쨌든 우리는 완주다"라며 박주현을 북돋았다.
그러면서 "나는 못할 것 같아서 한다고 했다. 나는 수영을 못 한다. 아예 깊은 물 근처도 못 간다. 사람들이 다 못한다고 생각할 때 그걸 해내는 쾌감을 느끼고 싶다"며 각자 다른 이유로 철인 3종 경기 완주에 도전한다고 말해 많은 응원의 박수가 쏟아졌다.
사진 = '무쇠소녀단' 방송 화면 캡처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