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5차전을 치른다. 이날 두산 외국인 타자 제러드 영은 몸살 증세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두산 베어스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5연패 수렁에 빠진 두산 베어스, 순위가 위태로운 상황인데 외국인 타자 제러드 영까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5차전을 치른다. 4일 대구 삼성전에서 패하며 5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64승2무65패를 기록한 두산은 6일과 7일 경기가 없는 사이 KT(64승2무64패)에게 4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남은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반 경기 차의 맞대결인 만큼 더 중요한 이 경기.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이유찬(좌익수)~조수행(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제러드는 심한 몸살 증세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승엽 감독은 "제러드가 몸살기가 있어서 초반에 못 나간다"고 전했다. 후반 출전 여부에 대해서도 "봐야 할 것 같다. 최근에 많이 못 쉬었다. 중요할 때 대타라도 한 번 나가주면 좋을 텐데, 연습을 거의 하지 못하고 가볍게 움직여 보기만 했다. 봐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2사 두산 제러드가 LG 선발투수 에르난데스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7월 말 헨리 라모스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제러드는 28경기에 나와 34안타 9홈런 28타점 22득점 타율 0.315를 기록 중이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두산으로선 잘해주고 있는 제러드의 공백은 큰 손해일 수밖에 없다.
이날 엔트리 변경을 준 것도 제러드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서다. 두산은 경기에 앞서 외야수 홍성호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양찬열을 콜업했다. 이승엽 감독은 "찬열이가 2군에서도 컨디션이 좋다고 보고를 받아서 대타, 대수비 활용도 면에서 나을 것 같다 바꿨다"고 설명했다.
믿을 구석은 선발투수 곽빈이다. 올 시즌 26경기 145⅓이닝을 소화해 11승9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 중인 곽빈은 올해 KT전 4경기에 나와 3승, 평균자책점 1.82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승엽 감독은 "나가면 이긴다고 생각하니까, 빨리 연패를 깨야 한다"고 고 곽빈의 호투를 기대했다.
이승엽 감독은 "일단 연패 중이니까 선수들이 다 안다. 선수들도 하려고 하는데 결과가 잘 안 나오니까 많이 힘들겠지만 새로운 날이니까 오늘 경기에서 또 이길 수 있는 경리를 하도록 열심히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종료 후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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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