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재혼을 알린 서동주가 남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6일 서동주 유튜브 채널 '이타강사 서동주'에는 '중대 발표합니다 "여러분 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최근 서동주는 비연예인 남자친구와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내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서동주는 지난 2010년 재미교포 남성과 결혼했으나, 4년 만에 이혼한 아픔이 있다.
영상에서 서동주는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기사가 많이 나고 해서, 얘기를 해드리고 싶어서 영상을 켰다. 이게 어른들의 연애라는 게 명확하게 날짜가 딱 떨어지지가 않는다. '사귀자' 이런 걸 하는 게 아니라 그걸 명확하게 하기가 좀 애매한데, 작년부터 누나, 동생으로 잘 지내다가 작년 하반기부터는 진지한 관계로 가다가 올초부터 더 진지하게 잘 만나고 있었다"고 연애 시기를 공개했다.
서동주가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던 중, 남자친구가 등장했다.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듬직한 피지컬을 자랑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동주의 남자친구는 "처음에는 이성적인 생각이 없다가 어느 순간 저희 강아지들 케어하는 모습에 반해서 그때부터 제가 뭐 산책을 자주 하니까 그냥 지나가는 길에 들러서 도와줬다. (유기견) 봉사활동 할 때 따라가고"라고 설명을 더했다.
이에 서동주는 "동물을 사랑하는 편이다. 그게 잘 맞으니까 마음이 서서히 커졌던 것 같다"고 거들었고, 남자친구는 "그때 이후로 많이 커졌고, 애나를 데리고 올 때도 같이 동행했는데 데리고 오는 과정과 케어하는 모습에 제가 너무 빠져버렸다"고 거들었다.
또한 남자친구는 "누나를 보고 있으면 어린 소녀가 험난한 태풍 속에서 힘겹게 걸어가고 있는 그런 느낌이 든다. 엄청 똑똑하고 예쁘고 마음씨 착하고 이런 이미지만 생각하다가 그 이미지가 싹 사라지고 '아 내가 보호해 주고 싶다' 그러면서 제가 자주 찾아가고 도울 거 있으면 도우고, 그때부터 마음 문을 열려고 많이 두드린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동주의 남자친구는 어떤 사람일까. 서동주는 "평범하다. 저는 평범한 게 제일 어려운 거라 생각한다. 성격도 무난하고 외모도 훈훈하고 돈도 안정되게 벌고 이런 거 있지 않나. 그냥 꾸준히, 이게 사실은 되게 평범하다고 표현하면 요즘 사람들은 별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래서 저한테 안정감을 준다"고 얘기했다.
또한 연상연하 커플이기에 나이 차가 느껴지는 순간도 있을 터. 이에 대해 서동주는 "가끔 농담으로 저한테 '할머니'. 저는 남자친구가 저보다 훨씬 오빠 같다. 남자친구도 저를 만나서 놀랐을 거다. 저 검색하면 비키니 나오고 이러니까 섹시하고 똑똑한 연상 누나를 생각 했을 텐데 허둥거리는 누나가 앉아있으니까"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이타강사 서동주'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