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안정환이 아내 이혜원에 대한 불만을 호소했다.
6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신혼 3개월 차 그리스 대표 안드레아스가 출연했다.
안정환은 "저만 느끼는 거냐. 왜 이렇게 피곤해 보이냐"며 안드레아스를 놀렸고, 크리스티나는 "열심히 신혼 생활 하고 있나 보다"고 거들었다.
송진우는 "안드레아스와 유세윤의 공통점이 있다고 하더라. 프러포즈를 알몸으로 했다던데?"라고 언급했다.
이를 들은 유세윤은 안드레아스와 시선을 맞추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안드레아스는 "세계 해수욕장에 가면 누드 비치가 있다. 아내의 모습이 사랑스럽고 예뻐서 프러포즈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유세윤은 "나도 바닷가에서 수영하다 그런 모습으로 프러포즈했으면 아름다웠을 텐데, 나는 나만 벗었다"며 웃음을 안겼다.
송진우는 이혜원에게 "만약 안정환이 알몸으로 프러포즈한다면 어떡하겠냐"고 질문했다.
이혜원은 "결혼 이후에도 그러는 건 무슨 사인이냐"고 화끈하게 대답했고, 유세윤은 "아직 신혼이시네"라고 응수했다.
이날 방송에는 결혼한 지 4개월 된 김나영-이브 부부가 그리스 산토리니로 신혼여행을 떠난 모습이 공개됐다.
김나영-이브 부부는 인생 사진 스폿을 찾았다. 남편 이브는 아내 김나영의 독사진을 찍어 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패널들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안드레아스는 "남편 마음을 이해한다. 아내만큼 예쁜 배경에서 찍으면 아름답다"고 공감했다.
안정환은 "어디 여행 가면 남자가 쫓아다니면서 사진만 찍지 않냐"고 거들었다.
유세윤은 "보통 그런데 송진우와 내가 여행 가면 반대다. 아내들이 우리를 찍어 줘야 하고 우리가 컨펌을 한다"며 웃음을 안겼다.
송진우가 "마음에 안 들게 찍어 준다"며 징징거리자 안정환은 "찍어 주는 사람한테 뭐라고 하지 마라. 내가 당해 봐서 안다. 이러다 사진작가 되겠다"고 토로했다.
또한 안정환은 이브가 찍은 사진을 보고 "잘못됐다. 발 아래 바닥이 보이면 안 된다. 다리가 잘려도 안 된다. 차가 있으면 안 된다. 차가 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훈수를 뒀다.
이어 "아주 더러워 죽겠다. 내가 얼마나 욕을 먹는지"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