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이혼숙려캠프' 진태현과 박하선이 '투견 부부'에 빙의했다.
5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박하선과 진태현이 부부심리극 솔루션에 참여해 남다른 연기력으로 이들의 폭력적인 일상을 완벽 재연했다.
앞선 방송에서는 관계 회복을 위해 55시간 동안 캠프에 입소한 '투견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자 부부는 서로 폭언과 폭행을 서슴지 않는 심각한 싸움 수위를 보여줬다. 그런 가운데 두 사람은 6년 간 묵은 감정을 털어놓으며 대화 끝에 관계 진전에 성공했다.
이날 방송에서 심리극 치료에 돌입한 투견 부부는 박하선과 진태현이 재연한 본인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을 돌아봤다.
투견부부 아내에 빙의한 박하선은 시작부터 실감 나는 연기력으로 아내의 모습을 완벽 재현했다.
두 사람은 연기에 몰입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투견 남편 역을 맡은 진태현은 급기야 "템즈강에 가서 빠져 죽어버려"라고 소리치거나 밥상을 엎으려고 하는 등 명연기를 펼쳤다.
자신들의 모습을 완벽 재현한 진태현과 박하선의 모습에 투견 부부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남편은 "똑바로 쳐다볼 수 없을 정도로 민망하고 내 상황이 되니까 감정 이입이 세게 되더라. 우리 모습이 저랬구나 싶어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상황극이 제일 충격이었다. 내가 저런 표정을 갖고 잇고, 평소에도 언성을 높이며 얘기하고 있고, 남편에게 이런 막말을 쏟아부었구나 싶었다. 너무 보기가 싫었다"고 말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