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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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결장' 아스날, 블랙번에 3-4 역전패

기사입력 2011.09.17 22:36 / 기사수정 2011.09.18 00:13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박주영의 데뷔전이 또 다시 불발된 가운데 아스날은 리그 최하위 블랙번에게 덜미를 잡혔다.

아스날은 17일(한국시간) 이우드파크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블랙번에 3-4로 역전패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결장한 박주영은 이번 블랙번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기대됐지만 아쉽게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아스날은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며 서서히 블랙번의 숨통을 조여나갔다. 결실을 맺은 것은 전반 10분이었다. 송이 전방으로 밀어준 스루패스를 쇄도하던 제르비뉴가 반대편 골문을 향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블랙번은 여전히 아스날의 공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20분 아르샤빈과 제르비뉴의 강력한 슈팅을 로빈슨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블랙번은 한 번의 기회를 확실하게 골로 결정지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전반 25분 호일렛이 수비 사이로 넣어준 스루 패스를 야쿠부가 절묘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아스날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 34분 오른쪽에서 램지로부터 전해진 패스를 아르테타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결정지었다. 

전반을 2-1 리드로 마친 아스날은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 보였다. 하지만 후반 들어 블랙번의 공세에 맥없이 주저앉기 시작했다. 후반 5분 로치나가 올려준 프리킥이 송의 발에 맞고 자기편 골문으로 들어간 데 이어 후반 14분에는 역전골까지 터져 나왔다. 오른쪽에서 은존지가 빠르게 넣어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야쿠부가 마무리 지었다.

3-2를 만든 블랙번은 후반 24분 또 다시 자책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오른쪽에서 돌파를 시도한 올손이 문전으로 패스를 넣어줬지만 코시엘니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아스날은 후반 40분 만회골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왼쪽에서 반 페르시가 올려준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샤막이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이후 아스날은 종료 직전까지 블랙번을 밀어붙였다. 하지만 동점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아스날은 후반 인저리 타임 메르테자커, 반 페르시가 시도한 회심의 슈팅이 아쉽게 무위로 끝나면서 끝내 무릎을 꿇어야 했다.

[사진 = 애런 램지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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