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류수영의 K푸드의 심볼로 거듭난다.
지난 3일 류수영은 국내에서 개최된 미국 스탠퍼드 심포지움에 대표 연사로 참여했다.
스탠퍼드 심포지움에는 스탠퍼드 연구진들과 학생들, 졸업생,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K-푸드 & 뷰티 관련에 종사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이 참여했으며, 해외에 선보일 예정에 있는 제품 데모를 소개하고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과 아이디어 피칭 시간을 가졌다.
아퍼 류수영은 올 4월 미국 명문 스탠퍼드 대학에서 정식 셰프 자격으로 'K-푸드 강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과정은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도 공개됐는데, 류수영은 3개월 동안 방송, 요리, 레시피 연구, 강연 준비를 병행했다. 특히 영어로 소개해야했기 때문에 영어 강연문을 고치느라 밤을 지새기도 했다.
류수영은 '편스토랑'에 출연하며 맛은 물론 편의성까지 잡은 레시피를 공유하며 요리 강자로 떠올랐다. 백종원이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소유진이 부럽다'는 호응을 받으며 인지도를 얻은 것처럼, 류수영 역시 아내 박하선을 위한 다정한 남편으로 이미지 급상승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0년부터 4년간 '편스토랑'의 자리를 지킨 류수영은 이어 자신이 요리 호스트로 나선 '정글밥'도 론칭하게 됐다.
'정글밥'은 원시 부족의 야생 식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한식 문화를 정글 구석구석 전파하는 글로벌 식문화 교류기를 담은 프로그램. 류수영은 현지의 식재료를 연구해 함께한 멤버들에게 식사를 차려준다.
여기에 류수영은 독특한 이력이 하나 더 주목받았는데, 배우로 데뷔하기 전 1998년 SBS '최고의 밥상'이라는 요리 경연 프로그램으로 방송에 처음 출연한 것.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류수영은 개그맨 이승윤과 함께 '최고의 밥상'에 출연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3주 연속 우승하면 파리에 보내준다고 했는데 2승하고 3승째에 떨어져서 못 갔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어릴 적부터 요리를 좋아했다는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집에 베이킹파우더, 밀가루 이런 게 있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어머니가 맞벌이를 하셔서 집에 혼자 있을 때 빵을 구웠다. 저도 기억이 생생하다. 대충 전자레인지에 돌렸다. 놀랍게도 부풀어 오르더라"라며 천부적인 요리 재능이 있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류수영은 현재 KBS '편스토랑', SBS '정글밥' 등에서 활약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X엔터테인먼트, KBS, tv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