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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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까지 원해" 지진희→차승원, 미중년의 '로맨스 드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9.05 19: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지진희와 차승원까지, 한국 대표 미중년 배우들이 로맨스물 출연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시선을 모은다.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에 출연 중인 지진희는 사업 실패의 아이콘으로 가족들에게 손절당한 뒤 이들이 살고 있는 30억 짜리 빌라의 건물주가 돼 다시 나타난 변무진 역을 연기하고 있다.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한다'는 신선한 설정으로 방송 전부터 주목을 끌었다.



지진희는 사랑하는 'X 아내'를 찾기 위해서 X 아내와 딸이 살고 있는 건물로 돌아오는 캐릭터의 매력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환승연애'의 중년 버전을 연상케 한다'는 이야기 속 유쾌함과 섬세한 감정 열연으로 호평 받고 있다.

1971년 생인 지진희는 1999년 데뷔 이후 '대장금'(2003), '봄날'(2005), '애인 있어요'(2015), '미스티'(2018), '60일, 지정생존자'(2019), 'D.P. 시즌2'(2023)와 영화까지 오랜 시간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오며 대중과 소통해왔다.

20대에 데뷔해 어느덧 50대의 중년이 됐지만, 지진희 스스로도 여전히 멜로 연기에 대한 희망을 드러내는 것을 숨기지 않는 중이다.



지진희는 최근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홍보하러 온 건 아닌데'와 '뉴스룸' 등에 출연해 '작품할 때 보면 다 러브라인이 있다'는 말에 "내가 멜로를 좋아한다. 로맨스 코미디도 좋아하고, 그런 작품을 평생, 계속 하고 싶다. 요즘에는 젊은 사랑이 부각되지만, 사랑은 우리 나이 대에도 할 수 있지 않나"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또 과거 '50대에도 매력적이고 섹시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던 것에 대해 "60대에도 그런 마음 그런 마음을 갖고 가면 조금은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자기관리를 이어갈 뜻을 함께 밝혔다.

대표 미중년으로 꼽히는 또 다른 배우인 차승원도 1988년 모델로 데뷔한 뒤 1989년부터 현재까지 자신만의 루틴으로 철저한 자기관리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까지도 패션쇼 런웨이에 서 베테랑 모델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오는 등 세월이 흘러가도 완벽한 피지컬을 꾸준히 유지 중인 모습을 전하며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로코 드라마 '최고의 사랑'(2011)을 비롯해 사극 '화정'(2015), '어느날'(2021), '우리들의 블루스'(2022)와 최근의 '폭군' 등 드라마를 비롯해 영화 '독전'(2018), '낙원의 밤'(2021)까지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선보여왔다.



'독전'의 브라이언, '낙원의 밤'의 마이사처럼 개성이 돋보이는 강렬한 캐릭터로 인기를 얻기도 했지만 차승원 본인은 성실한 샐러리맨으로 출연했던 '우리들의 블루스'처럼 "일상적인 캐릭터가 더 끌린다"고 전한 바 있다.

최근 진행된 '폭군' 인터뷰에서는 로맨스 욕심에 대한 물음에 "작품이 들어온다면, 더 늙기 전에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 보시는 분들이 징그럽지 않은 선에서, 위트 있는 로맨스였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JTBC, tvN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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