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2' 이기찬 '님은 먼 곳에' 혼신의 무대 선사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이기찬이 '님은 먼 곳에' 로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17일 방송된 KBS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에서는 '7080 빅매치'를 주제로 보컬리스트 특집 3탄이 펼쳐졌다.

이날 3번째로 무대를 장식한 이기찬은 재즈 스타일로 편곡된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로 1승을 기록 중인 알리의 '고추잠자리'와 맞대결을 펼쳤다.

특히 이기찬은 2010년 6월 군 제대 후 시트콤과 뮤지컬을 통해 연기활동에 주력해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인 건 오랜만이었다.

이기찬은 오랜만의 출연에 "카메라가 긴장되기도 하고 어색하다"면서도 뛰어난 피아노 연주 실력을 뽐내며 훌륭한 라이브무대를 선보여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쟁자 알리도 "뉴욕에 온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기찬이 무대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들 다했으나, 알리의 '고추 잠자리'에 밀려 1승 기록에 실패했고, 알리는 2승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이날 보컬리스트특집 3탄에서는 서인영, 임정희, 알리, 이해리(다비치), 장희영(가비엔제이), 주희(에이트)가 출연해 주옥같은 7080 히트곡들을 록, 정통발라드, 댄스, R&B 등 다양한 장르로 편곡해 눈과 귀가 즐거운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으며, 2주간에 걸쳐 총 14명의 출연자 중 주별 우승자 2명을 가린 뒤, 최종 우승자 1명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진 ⓒ K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