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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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톱 도저히 안되겠다' 토트넘, 솔란케 대체자로 '월클 FW' 공짜 영입 가속도

기사입력 2024.09.04 02:2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부상으로 쓰러진 도미닉 솔란케를 대신해 자유계약(FA)으로 멤피스 데파이를 영입을 검토 중이다.

영국 더부트룸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게 1-2로 패했다. 공을 많이 점유 했음에도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기회를 놓쳤다"면서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를 대체할 선수로 세계적 수준의 자유계약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토트넘이 공격진 강화를 위해 FA 시장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의 이적시장은 끝났다. 하지만 FA로 선수를 데려오는 건 여전히 가능하다. 토트넘은 지난 6월 30일을 끝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된 멤피스 데파이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매체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팀에 공격수가 더 필요하다는 건 이미 분명해졌다. 데파이의 다재다능함은 토트넘에게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데파이는 중앙 공격수, 양 측면 윙어는 물론이고 10번 역할도 맡을 수 있다"고 데파이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라는 점에 주목했다.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 데파이는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리옹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178경기에서 76골 55도움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는 리옹과 계약이 만료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1시즌 동안 활약한 데파이는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데파이는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31경기 9골 2도움을 넣었다. 선수 경력 동안 172골을 넣은 데파이는 올 여름 아틀레티코와 계약이 만료된 후 아직까지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한 상태다.



마침 중앙 공격수가 모조리 부상으로 쓰러진 토트넘이 데파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히샬리송과 신입생 솔란케가 모두 부상 당해 전력에서 이탈해 위기에 빠졌다.

솔란케는 올 시즌을 앞두고 본머스에서 6500만 파운드(약 1142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입단했다. 하지만 레스터전 이후 부상을 당해 에버턴, 뉴캐슬전을 모두 건너뛰었다.

히샬리송도 마찬가지다. 2년 전 6000만 파운드(약 1055억원)에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으나 지난 2시즌 동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더니 이번 시즌에는 에버턴전 이후 부상을 당해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때문에 왼쪽 측면에서 뛰어야 할 손흥민이 중앙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 중앙에서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게 토트넘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손흥민은 뉴캐슬전에서 슈팅 1회, 유효슈팅 0회라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또 다시 비판 대상이 됐다.

영국 풋볼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는 "3번의 핵심적인 패스를 했으나 후반전 중앙 스트라이커가 됐을 때는 골을 넣을 위치로 들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평점 6점을 줬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의 평가는 더 박했다. 매체는 "전반전 왼쪽에서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며 박스 안으로 위협적인 패스를 몇 개 넣었다. 하지만 하프타임 이후 센터포워드로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평점 5점을 매겼다.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함께 선발 공격진 중 최저점이었다.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또한 램파드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뉴캐슬 수비가 그렇게 좋지 않았다. 토트넘이 대부분의 기회를 만들지 못한 것 같다"며 "손흥민의 움직임은 이상했다. 원톱이자 9번 공격수처럼 움직여야 했다. 전형적인 공격수가 아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박스 안으로 들어가야 할 때 컷백을 받으려고 시도한다. 이번 경기에서는 그런 것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손흥민이 공격수다운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솔란케, 히샬리송 모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중앙에서 희생되고 있는 가운데 공격진 전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데파이의 합류는 토트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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