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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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게 더 힘드네"…튼살→근육 파열까지, '증량' 배우들 고충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9.03 21:5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감량보다 어렵다는 증량의 고충을 고백한 배우들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배우 남궁민이 출연해 체중 증량의 고충을 이야기했다.

앞서 남궁민은 지난 2021년 MBC 드라마 '검은태양'을 위해 66kg에서 82kg까지 증량한 바 있다.

남궁민은 "3~4시간 운동하고 차에 타면 아무 말도 못 하고 숨을 몰아쉰다. 집에 도착하면 간신히 샤워하고 먹을 걸 챙겨서 먹는다. 맛 없는 걸 먹은 다음에 빠질까 봐 불안해서 새벽에 일어나서 또 먹었다"고 떠올렸다.



남궁민은 "캐릭터가 지닌 괴로움이 너무 잘 표현됐다. 화가 매일 나 있다. 몸이 계속 쑤시니까 현장에서도 계속 기분이 안 좋더라"며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왜 운동했지' 생각했다"고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지난 2월에는 이성경이 유튜브 채널 '방탄TV'의 '슈취타' 콘텐츠를 통해 증량의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역도요정 김복주'를 위해 10kg를 증량했다는 이성경은 "살이 갑자기 쪄서 지금도 튼살이 있다"고 말해다.

이어 "부어야 해서 전날 한번도 안 먹어본 매운갈비찜 이런 거 먹고 촬영장에 갔다. 살이 찌는 것보다 그 캐릭터로 안 보일까봐 더 무서웠다"라고 털어놨다.



이성경은 "몸이 너무 힘들었다. 소화가 안 될 만큼 밤 늦게 먹고 자고 그러다 보니까"라며 갑작스러운 증량의 부작용을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 허성태는 '비보티비' 채널에서 20kg 감량과 증량을 모두 해본 후일담을 밝혔다.

앞서 허성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덕수 역할을 연기하며 캐릭터를 위해 한 달 반 만에 20kg 가까이 증량에 성공한 바.

그는 "빼는 게 더 쉬운 것 같다. 단시간에 해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힘들었겠지만 몸이 원래 기억하던 몸무게가 아니니까 찌우고 나서 근육이 찢어졌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짠한형 신동엽, 'BANGTANTV', 'VIVO TV - 비보티비'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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