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6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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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 IT 정보격차 해소" 결실 맺는다...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개막 [엑's 현장]

기사입력 2024.09.03 15:19



(엑스포츠뉴스 양재, 임재형 기자) 장애학생들의 'e스포츠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3일 오후 1시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지난 2003년 시작돼 무려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이어오고 있는 행사다. IT 접근성이 떨어지는 장애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넷마블문화재단이 대회 현장을 마련했으며, 매년 "장애학생 IT 정보격차 해소"라는 결실을 지속적으로 맺고 있다.

이번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현장은 '열정의 e공간, 행복한 e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3일, 4일 양일 간 진행된다. 먼저 e스포츠 대회는 지난 6월, 7월까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진행된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특수학교(급) 학생, 지도교사, 특수학교 관리자, 학부모 등 1600여 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스포츠의 대회 종목은 넷마블의 '마구마구 리마스터' '모두의 마블'을 포함해 총 10개다. 코딩, 엑셀, 동영상 제작 등 IT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정보경진대회는 18종목으로 펼쳐진다. 시범 종목을 제외한 각 부문별 우승자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된다. 그 밖에 국립특수교육원장상 및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인 우수상, 장려상과 넷마블문화재단 대표상인 페어플레이상이 각각 주어질 예정이다.

현장에 참가한 학생 및 지도교사들은 e스포츠 대회 참가에 고무된 듯 벅찬 감정을 전달했다. 특히 인천용일초등학교 라유민 교사는 e스포츠 및 게임이 장애학생들에게 갖는 의미를 강조하기도 했다. 라유민 교사는 "장애학생들은 교실에서 소외가 많이 되는 편인데, 게임으로 일반학생들과 어우러지면 편견이 사라진다"며 "장애학생들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든다고 생각해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참가자는 물론 가족, 관람객 등 모두가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경기장 밖에는 게임 캐릭터를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코스프레 행사'를 비롯해 '실감형 VR/AR 콘텐츠 체험' '교사 게임 리터러시' '로잉머신 체험' '같이 해서 가치로운 영화 동시관람' 등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구성했다. 또한 3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문화행사에는 '비보잉 퍼포먼스' '원더매직쇼' '뿅뿅 e세계 오락실' '뮤지컬 갈라' '하이키 및 청각장애인 아이돌 빅오션'의 공연 등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개막식 연사로 나선 넷마블문화재단 김성철 대표는 "오랜 역사, 전통을 가진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시작을 알리게 돼 기쁘다.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속된 행사는 매년 3000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e스포츠 및 정보화 실력을 뽐내고 있다"며 "행사는 일반적인 문화적 기회를 향유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정보 교류의 기회를 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매우 크다. 앞으로도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국내 최대의 IT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창원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장은 "디지털 활용 역량은 장애학생들도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행사는 올바른 디지털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부는 학생들의 교육에 디지털 전환이 효과적으로 바루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김선미 국립특수교육원 원장,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 이영민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이 축사를 통해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의 IT 정보격차 해소, 활발한 진로 탐색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했다.

한편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e스포츠 대회의 결승전은 오전 9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마구마구 리마스터' 'FC 온라인' '클래시 로얄' '폴가이즈'는 무대에서 진행돼 참여한 학생들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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