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16 23:49 / 기사수정 2011.09.16 23:49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정말 화는커녕 헛웃음만 나오는 경기였습니다. 특히, 어제 경기 최고의 하이라이트(?)는9회 말LG의 마지막 공격이었습니다.
딱 한 점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박종훈 감독은 선두타자인 박경수 선수를 대신해 이대형 선수를 대타로 기용을 하더군요. 그리고 정말 믿기지 않는3루타가 나오면서 순식간에 최소한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찬스가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왜일까요? 이어지는 타순은 조인성, 오지환 선수였지만 많은LG팬들도 그랬고 저 또한 마찬가지로 딱히 기대감이 생기진 않더군요.
그러면서도 다들 “설마 무사3루 인데 점수를 못 낼까” “그래도 명색이 프로 선수들인데”라고 말하며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외야로 공 하나 제대로 보내지 못하고 정말 허무하게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짓더군요.
그렇게 경기가 끝이 나자 각 커뮤니티의LG팬들은 “이제는 화도 안 난다.” “정말 이제는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대체 어디까지 못하는 건지 모르겠다.” “감독 뭐라 할 것도 없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잘하는 구석이 하나도 없다.” “이 팀은 지구가 멸망해도 안 된다.” 등의 의견을 보이면서 상당히 허탈해 하더군요.
그러면서도 “차라리 점수를 못 낸 것이 잘한 것이다.” “맞다. 분명 동점이 됐더라도 끝내기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고 그 이후의 결과는LG팬이라면 백이면 백 같은 대답이 나오는 상황이 전개 될 것이다.” “연장을 가서 있는 투수들을 죄다 끌어 쓰고 지느니 차라리 이렇게 지는 게 나을 수 도 있다.”라고 스스로 합리화(?)를 하시는 팬들도 계시더군요.
개선되어지지 않고 있는 팀의 부진과 신인 김남석 선수의 부상 등 LG는 시즌 마지막까지 조용할 날이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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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G선수단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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