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근황이 전해지는 와중에도 팬덤 '아미'가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슈가의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일 생일 맞은 정국은 군 복무 중에도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등장해 "아미 여러분 생일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남은 군복무도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건강한 정국의 감사 인사와 근황 소식에 아미들은 반가움을 표했다.
또한 멤버 진은 전역 5일 만에 자신을 기다린 팬들을 위해 한라산을 등반에 도전하며 '늘 고맙고 또 고마운 아미(팬덤)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보여주고 싶었던 석진의 진심'이라는 문구로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지난달 MBC 예능 '푹 쉬면 다행이야'에도 출연한 진은 고난도 요리도 능숙하게 만드는 일꾼으로 활약하며 TV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진은 바쁜 일정에도 자발적으로 회식에 참여해 계산까지 몰래 하고 갔다는 미담도 전해져 훈훈함을 더했다.
BTS 멤버들의 소식에 반가움을 표하는 와중에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슈가의 퇴출을 요구하는 팬덤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2일 슈가의 팀 탈퇴를 요구하는 트럭 시위가 다시 시작됐다. 앞서 슈가의 퇴출을 촉구하는 트럭 및 화환으로 시위를 진행한 것에 이은 것.
이들은 음주운전이 실수가 아닌 범죄라고 꼬집으며 방송에서 모자이크 처리되거나 광고 계약이 해지될 가능성 등 그룹의 이미지 추락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앞서 슈가의 퇴출을 반대하는 응원 트럭도 등장했던 바, 팬덤의 분열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15분께 용산구 한남동 노상에서 전동 스쿠터를 몰다 넘어진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를 받는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0.08%)을 넘어서는 0.227%로 조사됐다.
3시간의 경찰 조사를 마친 후 자필 사과문까지 게재한 슈가의 음주운전 혐의는 이르면 이번 주 검찰에 송치된다. 경찰은 현재 슈가를 상대로 면허취소 절차를 밟는 한편 조사 내용을 토대로 처분 여부 등에 관해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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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