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전북현대 김두현 감독이 당장의 강등권 탈출보다 한 경기를 간절하게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북은 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전북은 11위(7승 8무 13패·승점 29)에 머물러 있다. 서울은 5위(13승 6무 9패·승점 45)로 파이널 A그룹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승 2무로 승점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최근 2경기인 포항 스틸러스(홈), 인천 유나이티드(원정)와 맞대결에서 2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준비는 팀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준비하고 있다. 일단 저희가 골을 넣은 후 수비적으로 더 치우치는 부분이 있는데 어느 시간대에 일관성 있게 준비한 대로 밀고 나가야 한다. 그런 부분을 이야기했다. 그다음 상대가 공격할 때 루카스, 이승모 선수 중거리 슈팅이 너무 좋아서 수비에서 체크하고 밸런스를 어떻게 컴팩트하게 유지할지 그런 것보다 50대50 경합 상황에서 이겨야 하는 게 중요하다. 상대보다 공수 전환을 빨리하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전 선수인 에르난데스와 김진규는 이날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경미한 부상이라고 밝히며 보아탱. 전진우가 대신 선발로 나왔다고 밝혔다.
최근 공수 밸런스가 상당히 좋은 서울을 상대하는 김 감독은 "최근 4연승에다가 실점이 1점 밖에 없다 공수 양면으로 안정감이 잘 잡혔다고 생각이 든다. 또 경기는 매 경기 다르다. 상대의 강점을 알고 준비했고 잘 대응이 이루어진다면 서울도 1~2골만 넣고 있다. 생각보다 많지 않다. 대응이 되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다. 이승우, 송민규가 후반에 나와 볼을 잡아주면서 플레이할 수 있어서 기대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날 전북이 승리할 경우, 전북은 현재 9위 인천(승점 31)을 제치며 강등권을 벗어날 수 있다. 김 감독은 "서울은 흐름을 탄 상황에서 경기를 하지만 저희는 한 경기가 소중하고 간절하기 때문에 저희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속도전에서 반응을 빨리 해준다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연승으로) 어느 정도 면역력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 진다고 해서 주저 않고 내려설 팀 분위기도 아니다. 지금까지 오면서 그런 것들을 수없이 하고 있는데 중요한 건 선수들이 훈련장에서 소통이 많아졌다. 우리가 제시하는 것도 있는데 선수들이 그 안에서 맞추려고 하는 것들이 있다. 분위기가 생긴 것 같아서 위안이 되고 경기 결과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것보다 끝까지 싸워야 하니까 거기에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