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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날벼락' 팀 최다 홈런 손호영 사구 →교체…149km 직구 오른손 강타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4.09.01 15:32 / 기사수정 2024.09.01 15:33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오른쪽 첫 번째)이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1회초 첫 타석에 두산 선발투수 조던 발라조빅에게 오른손에 사구를 맞은 뒤 교체됐다. 사진 박지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오른쪽 첫 번째)이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1회초 첫 타석에 두산 선발투수 조던 발라조빅에게 오른손에 사구를 맞은 뒤 교체됐다. 사진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이 9월 첫 경기 첫 타석에서 위험한 부위에 몸에 맞는 공이 나오면서 조기 교체됐다.

손호영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5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했다. 1회초 첫 타석 이후 1회말 수비 시작 전 노진혁과 교체됐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윤동희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취 득점 기회를 잡았다. 무사 2루에서 고승민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손호영이 타석에 들어섰다.

손호영은 두산 선발투수 조던 발라조빅을 상대로 선취점을 노렸다. 하지만 투 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발라조빅이 던진 5구째 149km짜리 직구가 몸쪽 깊숙한 곳으로 날아왔고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오른쪽 손등에 공을 맞았다. 

손호영은 오른손에 통증을 크게 느낀 듯 표정을 찌푸렸다. 롯데 트레이너가 급하게 그라운드로 나와 간단한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오른쪽 첫 번째)이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1회초 첫 타석에 두산 선발투수 조던 발라조빅에게 오른손에 사구를 맞은 뒤 교체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오른쪽 첫 번째)이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1회초 첫 타석에 두산 선발투수 조던 발라조빅에게 오른손에 사구를 맞은 뒤 교체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벤치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손호영을 곧바로 대주자 노진혁으로 교체했다. 손호영은 더그아웃으로 복귀해 몸에 맞는 공을 맞은 오른손에 아이싱 치료를 받았다.

롯데 구단은 "손호영은 경기 종료 후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1994년생인 손호영은 지난 3월 30일 LG 트윈스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된 이후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내야 뎁스가 얇았던 롯데에서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손호영은 2024 시즌 지난달 3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까지 78경기 타율 0.339(301타수 102안타) 17홈런 67타점 7도루 OPS 0.969의 성적을 찍었다. 크고 작은 부상으로 2개월 가까이 1군에서 자리를 비웠음에도 팀 내 최다 홈런을 쏘아 올리는 괴력을 보여줬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오른쪽 첫 번째)이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1회초 첫 타석에 두산 선발투수 조던 발라조빅에게 오른손에 사구를 맞은 뒤 교체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오른쪽 첫 번째)이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1회초 첫 타석에 두산 선발투수 조던 발라조빅에게 오른손에 사구를 맞은 뒤 교체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손호영은 지난달 3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프로 커리어 첫 단일 시즌 세 자릿수 안타 고지를 밟았다. 시즌 17호 홈런으로 100번째 안타를 장식하고 롯데의 8-2 대승을 견인했다.

MVP급 성적을 거두고 있는 KIA 타이거즈 김도영(타율 0.345, 164안타, 34홈런, 97타점, 36도루, OPS 1.061)을 제외하면 리그 3루수 중에는 손꼽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었다. 

롯데는 손호영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될 경우 전력에서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최근 완전체 타선이 구축되면서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주축 타자가 빠지는 건 치명적이다. 손호영이 추후 정밀 검진에서 심각한 상태가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오른쪽 첫 번째)이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1회초 첫 타석에 두산 선발투수 조던 발라조빅에게 오른손에 사구를 맞은 뒤 교체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오른쪽 첫 번째)이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1회초 첫 타석에 두산 선발투수 조던 발라조빅에게 오른손에 사구를 맞은 뒤 교체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시즌 55승 62패 3무로 5위 KT 위즈를 3경기 차로 뒤쫓고 있다. 현재 8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후반기 잔여 경기에서 충분히 5위 탈환을 노려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상태다. 

한편 롯데는 이날 3회초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4번타자 빅터 레이예스의 2타점 적시타, 선발투수 박세웅의 호투를 앞세워 2-0으로 앞서가고 있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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