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7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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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시계 다시 돈다' 소형준, 9월에 볼 수 있나…라이브피칭 완료, 다음주 2군 등판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4.08.31 18:47 / 기사수정 2024.08.31 18:47

일본 오키나와현 킨 구장에서 KT 위즈 2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KT 소형준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일본 오키나와현 킨 구장에서 KT 위즈 2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KT 소형준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KT 위즈 소형준의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한 차례 미뤘던 라이브피칭을 완료했고, 다음주 두 차례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점검을 가질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은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오늘 라이브피칭을 했는데 괜찮다고 한다. 다음주 수요일과 토요일 2군 경기가 잡혀 있다"고 전했다.

이날 라이브피칭을 진행한 소형준은 투심 10개와 커터 1개, 체인지업 3개로 총 16구를 소화했, 투심 평균 구속은 138.6km/h, 최고 구속은 139.9km/h를 마크했다.

2020년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한 뒤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아온 소형준은 지난해 부상 암초를 만났다. 개막 직후 오른쪽 전완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돌아왔으나 5월 10일 NC 다이노스전을 끝으로 시즌 아웃됐다.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가 파열돼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 3경기 11이닝 평균자책점 11.45로 2023시즌을 마쳤다.

수술 후 재활에 매진했다. 한 차례 염증으로 인해 쉬어가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됐고, 6월 말쯤엔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6월 7일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2실점한 이후 오른쪽 팔꿈치 바깥쪽에 불편감을 느껴 이튿날 정밀검진을 실시, 오른쪽 팔꿈치 외측 굴곡근 미세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일본 오키나와현 킨 구장에서 KT 위즈 2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KT 소형준이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일본 오키나와현 킨 구장에서 KT 위즈 2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KT 소형준이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일본 오키나와현 킨 구장에서 KT 위즈 2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KT 소형준이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일본 오키나와현 킨 구장에서 KT 위즈 2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KT 소형준이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이강철 감독은 "처음에 (라이브피칭을 하려다) 안 좋다고 해서 조금 미뤘는데, 그저께 던지고 나서 괜찮다고 해서 다시 정상 스케줄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다음주에 잘 던지고 나서 중간으로 되면 중간으로 던져보려고 한다. 2주 정도 게임이 더 있으니 중간 정도 쓸 수 있으면 고맙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감독은 "그렇게 들어오면 포스트시즌에서도 쓸 수 있다. 그만한 게 없다. (포스트시즌) 경험도 있다"면서 "어떻게든지 올해 좀 던졌으면 좋겠다. 그래야 내년에 처음에 편하게 들어갈 수 있다. 내년에 처음부터 불안하게 들어가면 조금 찝찝하지 않나. 본인도 조금 그런 마음이 있어서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KT는 이날 한화전을 마친 후 화요일까지 사흘 경기가 없는 가운데, 이강철 감독은 "상백이가 많이 힘들어하는 거 같아서 한 턴 쉬게 해줄까 생각 중이다. 사실 이럴 시간이 없는데, 그렇게 던질 바에는 차라리 쉬고 한 세 게임으로 전력으로 던지는 게 나을 것 같다"면서 "형준이만 돌아왔으면 해볼 만했는데"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일본 오키나와현 킨 구장에서 KT 위즈 2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KT 소형준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일본 오키나와현 킨 구장에서 KT 위즈 2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KT 소형준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일본 오키나와현 킨 구장에서 KT 위즈 2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KT 소형준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일본 오키나와현 킨 구장에서 KT 위즈 2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KT 소형준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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