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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축하해' 우승 유력! '배당 1위' 등극...토트넘, UEFA 유로파리그 대진 확정

기사입력 2024.08.31 06:47 / 기사수정 2024.08.31 06:47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마침내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까. 최근 유로파리그 일정이 나온 이후 공개된 우승 배당에서 토트넘이 가장 높은 배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우승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토트넘에 유로파리그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사진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마침내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까. 최근 유로파리그 일정이 나온 이후 공개된 우승 배당에서 토트넘이 가장 높은 배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우승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토트넘에 유로파리그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마침내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까. 

최근 유로파리그 일정이 나온 이후 공개된 우승 배당에서 토트넘이 가장 높은 배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유럽에서 열리는 대회를 주관하는 축구 단체인 UEFA는 지난 30일(한국시간)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대진 추첨식을 진행해 각 팀들의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일정을 확정 지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애스턴 빌라와 4위 경쟁을 벌인 끝에 최종적으로 5위를 차지하면서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확보한 토트넘의 일정도 정해졌다. 토트넘은 AS로마(이탈리아), 레인저스(스코틀랜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등 각국의 명문 구단들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 호펜하임(독일) 등을 상대하게 됐다.

유로파리그도 상위 대회인 UEFA 챔피언스리그와 마찬가지로 진행 방식이 바뀌었다. 유로파리그 참가권을 얻은 유럽 각지의 36개팀을 UEFA 계수에 따라 9팀씩 네 개의 포트로 나눠 배치하고 각 팀마다 8경기(홈 4경기, 원정 4경기)를 치르게 한다. 이후 승점에 따라 상위 8개팀은 16강 토너먼트로 직행, 9위부터 24위 팀들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에 오를 8개의 팀을 가린다. 9위부터 16위가 17위부터 25위 팀과 대결하는 방식이다. 같은 리그 소속 팀들과는 만나지 않는다.

또한 기존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3위를 차지한 팀이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2위 팀들과 16강행 자리를 두고 경쟁하던 것과 달리 이번 시즌부터는 16강 진출팀을 유로파리그 내에서만 정한다.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모두 16강에 오르지 못한 팀들은 모두 가차없이 대회 탈락이다.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마침내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까. 최근 유로파리그 일정이 나온 이후 공개된 우승 배당에서 토트넘이 가장 높은 배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우승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토트넘에 유로파리그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사진 UEFA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마침내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까. 최근 유로파리그 일정이 나온 이후 공개된 우승 배당에서 토트넘이 가장 높은 배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우승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토트넘에 유로파리그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사진 UEFA


유로파리그에 참가한 팀들 중 UEFA 계수가 높은 편에 속하는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아약스(네덜란드), FC포르투(포르투갈) 등과 포트 1에 섞였다.

토트넘은 1번 포트에 속한 팀들 중 로마와 레인저스를 만나게 됐고, 2번 포트에서는 알크마르(네덜란드)와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 매치됐다. 3번 포트에서는 가라바흐(아제르바이젠)과 갈라타사라이가, 4번 포트에서는 엘프스보리(스웨덴)와 호펜하임이 토트넘과 경기를 치른다.

가장 까다로운 상대인 로마를 홈으로 불러들인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또 다른 복병인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는 원정이라는 게 토트넘 입장에서는 약간의 걱정이다. 두 팀 외에는 전력 면에서 토트넘이 크게 우려할 부분은 없다. 물론 16강으로 직행하려면 방심은 금물이다.

국내 팬들의 관심사는 1년 만에 UEFA 주관 대회로 돌아온 토트넘과 손흥민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2년차를 맞은 토트넘이 우승을 노리고 있다는 점도 기대를 더한다.

실제 토트넘은 이번 유로파리그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웬만하면 허튼 예상을 하지 않는 도박사들이 매긴 배당률이 이를 증명한다.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마침내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까. 최근 유로파리그 일정이 나온 이후 공개된 우승 배당에서 토트넘이 가장 높은 배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우승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토트넘에 유로파리그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사진 UEFA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마침내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까. 최근 유로파리그 일정이 나온 이후 공개된 우승 배당에서 토트넘이 가장 높은 배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우승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토트넘에 유로파리그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사진 UEFA


'bwin' 등 베팅 업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같은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한 구단들 중 가장 높은 배당(6.00)을 받았다. 로마(10.00), 레알 소시에다드(12.00), 아틀레틱 클루브(13.00), 프랑크푸르트(15.00) 등이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뒤를 따르고 있다.

유로파리그에 참가하는 팀들 중 대다수가 챔피언스리그 출전 팀들보다 한 수아래로 여겨지는 데다, 대회 운영 방식이 바뀌면서 챔피언스리그의 '죽음의 조'에서 탈락한 팀들이 유로파리그에 참가하는 경우가 사라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여겨지는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우 전력 면에서는 챔피언스리그 팀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조 편성만 무난하게 나온다면 16강 진출을 노리는 게 절대 무리는 아닌 팀들이다. 두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유력 우승 후보로 평가되는 이유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당당하게 토트넘 레전드가 됐다는 선언을 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지만, 정작 본인은 토트넘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기 때문에 아직 팀의 레전드로 불리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 손흥민의 토트넘 커리어에 우승이 적힌다면 손흥민도 당당하게 자신이 토트넘의 레전드라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마침내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까. 최근 유로파리그 일정이 나온 이후 공개된 우승 배당에서 토트넘이 가장 높은 배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우승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토트넘에 유로파리그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사진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마침내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까. 최근 유로파리그 일정이 나온 이후 공개된 우승 배당에서 토트넘이 가장 높은 배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우승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토트넘에 유로파리그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사진 연합뉴스


최근 손흥민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 어떤 유산을 남기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전설적인 선수로 남고 싶다"라며 "10년 동안 한 팀에 있었다는 건 훌륭한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고, 팀에 뭔가를 돌려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토트넘 레전드로 불리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난 여전히 내가 이 팀의 레전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토트넘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렇게 해서 레전드로 불린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며 "난 트로피를 얻기 위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올해는 특별한 시즌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2022-23시즌까지 함께 했던 해리 케인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개인 능력에 비해 초라한 팀 커리어가 아쉬운 점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선수 중 하나다. 함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뛸 때는 물론이고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단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없는 손흥민이다.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마침내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까. 최근 유로파리그 일정이 나온 이후 공개된 우승 배당에서 토트넘이 가장 높은 배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우승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토트넘에 유로파리그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사진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마침내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까. 최근 유로파리그 일정이 나온 이후 공개된 우승 배당에서 토트넘이 가장 높은 배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우승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토트넘에 유로파리그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사진 연합뉴스


그나마 2010년대 토트넘의 황금기였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거둔 적이 있기는 하나, 이후로는 트로피는 고사하고 우승 문턱조차 밟지 못했다. 커리어 황혼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손흥민이 우승에 더욱 목말라 있을 이유다.

유로파리그 우승은 이번 시즌을 토트넘의 특별한 시즌으로 만들어줄 수 있다. 이번 시즌 리그는 물론 다수의 대회를 병행해야 하는 토트넘은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데, 정말 우승을 원한다면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는 유로파리그에 집중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마침내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까. 최근 유로파리그 일정이 나온 이후 공개된 우승 배당에서 토트넘이 가장 높은 배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우승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토트넘에 유로파리그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사진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마침내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까. 최근 유로파리그 일정이 나온 이후 공개된 우승 배당에서 토트넘이 가장 높은 배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우승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토트넘에 유로파리그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사진 연합뉴스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대진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인저스(홈), 포르투(원정), PAOK(홈), 페네르바체(원정), 보되/글림트(홈), 빅토리아 플젠(원정), 트벤테(홈), FCSB(원정)

토트넘 홋스퍼: 로마(홈), 레인저스(원정), AZ 알크마르(홈), 페렌츠바로시(원정), 카라바그(홈), 갈라타사라이(원정), 엘프스보리(홈), 호펜하임(원정)

레인저스: 토트넘(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원정), 리옹(홈), 올림피아코스(원정), 유니온 생질루아즈(홈), 말뫼(원정), FCSB(홈), 니스(원정)

AS로마: 프랑크푸르트(홈), 토트넘(원정), 브라가(홈), AZ 알크마르(원정), 키이우(홈), 우니온 생질루아즈(원정), 아틀레틱 클럽 빌바오(홈), 엘프스보리(원정)

프랑크푸르트: 슬라비아 프라하(홈), 로마(원정), 페렌츠바로스(홈), 리옹(원정), 빅토리아 플젠(홈), 미트윌란(원정), RFS(홈), 베식타스(원정)

FC포르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홈), 라치오(원정), 올림피아코스(홈), 마카비 텔아비브(원정), 미트윌란(홈), 보되/글림트(원정), 호펜하임(홈), 안더레흐트(원정)

아약스: 라치오(홈), 슬라비아 프라하(원정), 마카비 텔아비브(홈), 레알 소시에다드(원정), 갈라타사라이(홈), 카라바그(원정), 베식타스(홈), RFS(원정)

라치오: 포르투(홈), 아약스(원정), 레알 소시에다드(홈), 브라가(원정), 루도고레츠(홈), 키이우(원정), 니스(홈), 트벤테(원정)

슬라비아 프라하: 아약스(홈), 프랑크푸르트(원정), 페네르바체(홈), PAOK(원정), 말뫼(홈), 루도고레츠(원정), 안더레흐트(홈), 아틀레틱 클럽 빌바오(원정)

사진=연합뉴스, 유럽축구연맹(UEFA)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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