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2차전에서 부전승을 거두며 2승째를 올렸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16일 대만 타이베이 대만국립대학교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투르크메니스탄과의 D조 예선 2차전에서 부전승을 거뒀다. 경기를 앞둔 투르크메니스탄은 경기를 포기했고 한국은 규정에 따라 3-0(25-0, 25-0, 25-0)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경기를 치르지 못했지만 예정된 시각에 경기 장소에 도착해 한 시간 가향 몸을 풀었다. 김형실 감독은 "팀워크를 위해서라도 한 차례 경기를 한 뒤, 일본과 싸우는 게 더 좋았다고 본다. 그러나 체력을 비축했으니 일본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일본, 스리랑카, 투르크메니스탄과 함께 D조에 편성된 한국은 스리랑카와 투르크메니스탄에 2승을 올리면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17일, '숙적' 일본과 조 1위를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사진 = 한국여자배구대표팀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