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투수 바리아는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1이닝 4실점으로 흔들리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부진하던 선발 투수 하이메 바리아를 1이닝 만에 교체했다.
바리아는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최종 성적 1이닝 5피안타 1탈삼진 무4사구 4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KBO 리그 데뷔 이후 최소 이닝 투구다.
한화 투수 바리아는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1이닝 4실점으로 흔들리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 이글스
내리는 비 탓이었을까. 바리아는 흔들렸다. 선두타자 윤동희를 시작으로 고승민, 손호영에게 연속 3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에 처했다. 이후 레이예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1사 만루가 됐지만, 전준우에게 싹쓸이 3루타를 허용해 0-3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나승엽을 스윙삼진으로 처리한 뒤에는 정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해 0-4가 됐다.
바리아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부상보다는 전략적 교체가 컸다. 한화 관계자는 "바리아 관련 부상 소식은 없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2회말 시작과 함께 구원 투수 한승주를 내보냈다. 김 감독은 선발 투수를 1이닝 만에 교체. 불펜진을 총투입하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보였다.
한화 투수 바리아는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1이닝 4실점으로 흔들리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 이글스
한화는 이날 연투 중인 박상원과 한승혁을 제외하고는 투수 전원 대기를 예고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3연전이 모두 끝나며 잔여경기 일정이 시작하기에 중간 중간 휴식일이 있다. 팀의 다음 일정은 31일 대전 KT 위즈전이다. 그다음 경기는 다음 달 3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이다. 투수를 총투입할 여유가 있다.
한편 3회말이 시작된 현재 한화는 롯데에 0-4로 끌려가고 있다. 두 번째 투수 한승주가 여전히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