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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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원, '한국인 최초' 라틴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션

기사입력 2011.09.15 17:23 / 기사수정 2011.09.15 17:25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한국인 최초로 라틴 그래미 어워드에 정식 수상 후보에 오른 재즈 보컬리스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제 12회 라틴 그래미 어워드(Latin Grammy Award)에 한국 재즈 보컬리스트 신예원의 앨범 'Yeahwon'이 '최우수 브라질 음악 앨범 부문 (Musica Popular Brazileria)'에 정식으로 후보 지명(노미네이션)되었다.

지난 2000년부터 열리고 있는 라틴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그래미를 주관하는 The Recording Academy가 창립한 The Latin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s, Inc.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매년 전세계에서 발매된 앨범들 가운데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로 불려진 노래를 담은 앨범들을 대상으로 한다.

미국 그래미와 더불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이 시상식은 특히 앨범에 담긴 음악의 완성도와 퀄리티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는 오랜 경험을 지닌 음악계의 전문가들인 심사위원들이 앨범을 평가할 때 비즈니스의 트렌드보다도 음악의 퀄리티 그 자체를 중요시하는 성향 때문인 것으로 라틴 그래미는 밝히고 있다.

미국의 신흥 명문 레이블인 아티스트 쉐어(ArtistShare)에서 발매된 신예원의 브라질 재즈 앨범 'Yeahwon'은 이그베르투 지스몽치, 케빈 헤이즈, 제프 발라드 등 앨범에 참여한 세계 최정상의 아티스트의 명단 만으로도 발매 전부터 많은 재즈 팬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신예원의 남편인 정 선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높은 완성도로 찬사를 받았다고.

정 선은 지휘자 정명훈의 둘째 아들로 현재 뉴욕에서 주목 받는 레코딩 프로듀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노미네이션은 동양인 최초로 수상을 할 수도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기회이며, 시상의 여부를 떠나 브라질의 전설적인 아티스트인 밀튼 나시멘토, 카에타노 벨로조, 자반 등과 함께 후보로 올랐다는 사실은 한국 음악인 역사상 큰 일로 기억될 것이다. 제 12회 라틴 그래미어워드는 오는 11월 10일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신예원 ⓒ 소니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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