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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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두산에 이틀 연속 1점차 승리

기사입력 2007.05.03 06:30 / 기사수정 2007.05.03 06:30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문학, 박내랑 기자] SK와이번스의 승리에 대한 집념이 두산베어스를 이틀 연속 눌렀다.

이로써 SK는 3연승을 달리며 14승(2무6패)째를 거둬 2위 그룹과 3.5게임 차이를 내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반면,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며 14패(8승)째를 당하며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SK의 선발투수 레이번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4자책), 3볼넷, 2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거두며 다승부분 단독 1위로 올라섰다.

SK의 젊은 타자 박재상과 박정권은 각각 4타수 3안타 2득점,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SK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시작은 두산이 좋았다. 두산은 1회 초 선두타자 이종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출루한 후 2번 타자 윤재국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SK는 1회 말 반격에서 두산의 선발투수 리오스의 실책을 틈타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1사 후 2번 타자 박재상이 우전안타와 3번 타자 김재현이 볼넷으로 만들어진 1,2루 찬스에서 리오스의 1루 견제 실책으로 1사 1,3루의 찬스를 잡았다.

김성근 SK 감독은 4번 박정권에게 스퀴즈번트를 지시했고 작전은 보기 좋게 성공했다. 박정권의 투수 앞 스퀴즈번트를 리오스가 서두르다 공을 놓쳐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1의 동점을 만들고 1사 1,2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기세 오른 SK는 두산 포수 홍성흔의 포일로 만들어진 2사 2,3루 찬스에서 6번 타자 정경배가 2타점 적시타를 뽑아 3-1로 앞서 나갔고 SK는 3회 말에도 박재상과 박재홍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해 4-1로 달아났지만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했다.

두산은 5회 초 공격에서 선두 8번 타자 이대수의 2루타와 9번 타자 민병헌의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결국, 3번 타자 안경현의 3루수 강습안타로 1점을 추가한 후 이어지는 2사 1,3의 찬스에서 김동주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4-3으로 바짝 추격했다.

이후 SK는 5회 말에 김강민과 박정권의 안타로 1점을 추가해 5-3으로 도망갔고, 두산은 7회 초에 민병헌이 2루타로 출루하고 이종욱의 1루수 앞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후 윤재국의 2루수 앞 땅볼로 홈을 밟아 5-4로 다시 추격했다.

SK는 가득염-김원형-윤길현-조웅천으로 이어지는 노장 계투진이 레이번이 넘긴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안타를 1개만을 허용하며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하며 SK의 승리를 지켰다.

승리투수는 레이번이 됐고, 706경기에 출장한 조웅천은 1⅓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시즌 2세이브째를 거뒀다. 두산의 선발투수 리오스는 8이닝 7피안타 5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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