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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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 박시후-문채원, '백허그'로 가슴 절절한 재회

기사입력 2011.09.15 15:32 / 기사수정 2011.09.15 15:32

김태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KBS 특별기획드라마 '공주의 남자' 속 절절한 로맨스의 주인공 승유-세령 '유령커플'의 백허그 모습이 공개됐다.

자신의 가족을 몰살시키려 하는 승유(박시후 분)에게 납치를 당하고 온갖 고초를 다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신 화살을 맞았을 정도로 목숨을 걸고 진심을 전한 세령(문채원 분)의 노력이 통했던 것일까.

14일 방송된 '공주의 남자' 17회에서는 승유와 세령이 말을 타고 함께 달리는 가운데 화살 맞은 곳을 아파하는 세령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걱정을 하던 승유의 모습과 아강이와 류씨를 계속해서 도운 세령의 이야기를 듣게 된 승유가 돌아가던 세령에게 "고맙소" 인사까지 전한 애틋한 모습이 그려지며, 괴로움과 그리움 사이에서 갈등에 찬 승유의 눈빛은 유령커플의 사랑을 지지하는 많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유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부정하며 "더는 마주치지 말았으면 하오"하며 끝까지 세령에게 싸늘하게 말했던 가운데, 이번에는 세령이 승유의 등을 안고 "차라리 저와 함께 떠나주십시오.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같이 살아요"라며 '백허그'를 하는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극, '유령커플'의 달콤한 관계를 다시금 기대케 했다.

'원수의 운명'인 상황 상 서로에 대한 마음을 이 악물고 참아왔던 두 남녀가 조금이나마 서로에 대한 현재의 감정과 심리를 털어놓는 짧은 시간을 갖게 되며 서로의 고통을 공감, 숨겨왔던 마음을 짧게나마 공유하면서 이제 더는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인 듯 세령이 승유의 등을 와락 안아버린 것이다.

이 모습을 본 수많은 누리꾼들은 "둘이 다시 사랑을 시작했으면 좋겠다", "도대체 어떤 상황인 건지 너무 궁금하다", "유령커플 제발 도망가서 행복하게 살아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주의 남자' 제작사인 어치브그룹디엔 정승우 대표는 "승유와 세령이 그동안 이 악물고 숨겨올 수밖에 없었던 서로에 대한 애정을 조금이나마 표현하게 되면서 더없이 애틋한 명장면이 될 예정이다"며 "18회에서는 자신이 복수할 대상은 수양대군이지 그의 딸이라는 죄밖에 없는 세령이 아님을 깨닫게 되면서 괴로움과 그리움, 사랑과 복수 사이의 갈등이 절정에 이르게 되는 승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공주의 남자'는 더욱 절절해진 로맨스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복수의 시작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치고 있으며, 오늘(15일)밤 9시 55분에 18회가 방송된다.

방송연예팀 lucky@xportsnews.com

[사진 = 공주의 남자 ⓒ 모스컴퍼니]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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