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킬러' 벤자민 잡았다…'임찬규 6이닝 무실점 호투' LG, KT 6-1 제압 [잠실 현장]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4연전 시작, 첫 경기는 LG의 승리였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의 팀 간 13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64승2무55패를 만들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는 59승2무62패가 됐다.

◆ KT 위즈 선발 라인업

1.로하스(우익수) 2.김민혁(좌익수) 3.문상철(1루수) 4.강백호(지명타자) 5.황재균(3루수) 6.배정대(중견수) 7.오윤석(2루수) 8.심우준(유격수) 9.조대현(포수) P.벤자민 

◆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1.홍창기(우익수) 2.신민재(2루수) 3.오스틴(1루수) 4.문보경(지명타자) 5.김현수(좌익수) 6.박동원(포수) 7.오지환(유격수) 8.박해민(중견수) 9.구본혁(3루수) P. 임찬규




1회초 KT는 로하스가 3구삼진, 김민혁 좌익수 뜬공 후 문상철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강백호 유격수 뜬공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LG 역시 1회말 홍창기 2루수 땅볼 후 신민재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오스틴이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신민재의 도루가 잡히며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KT는 2회초 황재균 좌전안타, 배정대 풀카운트 끝 볼넷, 오윤석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심우준까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조대현의 병살타가 나오며 허무하게 이닝을 마쳐야 했다.

반면 LG는 2회말 선취점에 성공했다. 문보경이 헛스윙 삼진을 당한 후 김현수가 몸에 맞는 공, 박동원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오지환의 땅볼 때 KT의 실책이 나오며 그 사이 김현수가 홈인했다. 병살타 코스였는데 유격수가 2루수의 송구를 제대로 받지 못해 공이 빠졌고, 모든 주자가 살았다. 점수는 1-0. 

이후 박해민의 유격수 땅볼에 3루주자 박동원이 아웃됐으나 오지환이 진루하며 2사 1・3루 상황, 이번에는 박해민이 도루를 시도했다 협살에 걸렸으나 그 사이 오지환이 홈으로 쇄도해 한 점을 더 추가하며 LG가 2-0 리드를 잡았다.




KT는 3회초 1사 후 김민혁이 중전안타로 출루해 도루에 성공했으나 문상철과 강백호의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고, LG는 3회말 2점을 더 추가하고 KT를 따돌렸다. 구본혁 중견수 뜬공 후 홍창기가 우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신민재의 2루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오스틴의 3루타에 홈인, 오스틴은 문보경의 적시타에 들어와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양 팀의 득점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4회초에도 선두 황재균이 좌전안타로 출루했으나 배정대 삼진, 오윤석 병살타로 이닝 종료. 4회말은 박동원 좌익수 뜬공 후 오지환이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박해민이 삼진, 구본혁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초는 KT가 삼자범퇴로 돌아섰고, LG는 5회말 선두 홍창기가 9구 승부 끝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도루 실패로 아웃, 신민재가 2루수 실책, 오스틴이 좌전안타로 출루해 1사 1・2루가 됐지만 문보경과 김현수가 모두 뜬공으로 잡혀 추가 득점은 하지 못했다.




6회에도 양 팀 모두 득점이 없었고, 7회초가 되어서야 KT가 한 점을 만회했다. 임찬규가 내려가고 올라온 김진성 상대 황재균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2루에서 태그아웃. 배정대는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으나 오윤석의 3루타가 터졌다. 그리고 심우준 타석에서 나온 3루수 실책 때 홈인. 이후 심우준이 도루로 2루를 밟았으나 대타 장성우가 초구 뜬공으로 잡히면서 그대로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LG가 7회말 2점을 더 내면서 오히려 점수를 더 벌렸다. 주권 상대 1사 후 홍창기가 8구를 보고 우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신민재의 좌전안타 때 홈인했다. 이어 오스틴의 뜬공에 신민재가 3루로 진루, 문보경의 2루타에 들어와 6-1을 만들었다. 이후 LG가 9회초까지 리드를 지키고 그대로 승리를 가져왔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8승을 올렸다. 이어 김진성이 1이닝 비자책 1실점을 기록했고, 함덕주와 이지강이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통산 LG전 9경기 평균자책점 1.48로 LG에게 강했던 KT 선발 벤자민은 야수 도움을 받지 못하고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4실점(2자책점)으로 물러나며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