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광주-KIA챔피언스필드 그라운드에 대형 방수포가 설치됐다.
SSG와 KIA는 2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 간 시즌 13차전을 소화 중이었다. 이날 두 팀은 각각 로에니스 엘리아스,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팀은 KIA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최형우가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로써 최형우는 2020년 이후 4년 만에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KIA의 방망이는 쉼 없이 돌아갔다. 2회말 선두타자 김선빈이 안타를 친 뒤 후속타자 이우성의 삼진 때 2루를 훔쳤고, 이어진 1사 2루에서 변우혁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3점 차로 격차를 벌린 KIA는 1점을 더 뽑았다. 김태군의 좌익수 뜬공 이후 2사 2루의 기회를 맞은 박찬호가 중전 안타를 때리면서 2루주자 변우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4-0.
그런데 변수가 발생했다. 4회초부터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일부 팬들은 관중석을 벗어나 복도로 향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비의 양이 점점 많아졌고, 결국 심판진은 KIA의 공격이 진행되던 4회말 무사 만루 김태군의 타석에서 경기를 중단했다. 경기 중단 시각은 오후 7시 45분.
심판진이 대기하는 동안 비가 서서히 잦아들었다. 오후 8시 28분 현재 그라운드 정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후 8시 40분 경기가 재개될 예정이다.
사진=광주, 유준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