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을 앞두고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의 시즌 아웃을 발표했다. 브랜든의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선발진 운영과 순위 싸움에 빨간불이 켜졌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두산 베어스의 순위 싸움에 빨간불이 켜졌다.
두산은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을 앞두고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의 시즌 아웃을 발표했다.
시라카와는 현재 어깨 부상으로 빠진 브랜든 와델의 6주 대체 외국인 선수로 뛰고 있다. 그는 지난 20일 대체 외국인 계약이 만료됐으나, 브랜든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연장 계약을 체결. 다음달 4일까지 두산 동행할 예정이었다. 인상적이지는 않지만,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선발진에 큰 힘이 되고 있던 상황.
두산은 시라카와와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시라카와는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남은 계약기간에도 좋은 투구를 보여주길 기대한다"라고 얘기했다. 그런데 브랜든을 대체하고 있던 시라카와마저 부상으로 빠져 선발진 운영은 물론, 포스트시즌 경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두산은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을 앞두고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의 시즌 아웃을 발표했다. 브랜든의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선발진 운영과 순위 싸움에 빨간불이 켜졌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은 "시라카와는 오늘(27일)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시라카와는 지난 23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 이후 통증을 호소했고, 26일 MRI 등 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 상태가 좋지 않다는 진단을 받았다. 잔여시즌 등판이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리그 4위의 두산이다. 시즌 전적은 62승 2무 60패.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위치에 있지만, 안심할 수 없다. 역대급 순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 하위권 팀들의 거센 추격이 이어지고 있다. 리그 7위 한화(56승 2무 60패)와 경기 차는 '3'에 불과하다.
두산은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을 앞두고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의 시즌 아웃을 발표했다. 브랜든의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선발진 운영과 순위 싸움에 빨간불이 켜졌다. 엑스포츠뉴스 DB
순위 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 대체자의 대체자를 찾아야하는 웃픈 상황이 연출됐다. 브랜든이 빠르게 복귀하면 좋지만, 여전히 복귀 시기가 불투명하다. 당분간 조던 발라조빅을 중심으로 선발진을 잘 메워가야 하는 두산이다.
시라카와의 한국 야구 여행도 여기서 마침표가 찍혔다. 일본 독립리거 출신으로 KBO 리그에서 생애 첫 프로 생활에 나섰던 시라카와는 부상으로 한국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올해는 더는 시라카와를 볼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시라카와는 SSG 랜더스와 두산을 거치며 12경기 4승 5패 57⅓이닝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다. 그의 야구 스토리는 물론, 귀엽고 훈훈한 외모로 KBO 리그 팬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지만, 부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두산은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을 앞두고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의 시즌 아웃을 발표했다. 브랜든의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선발진 운영과 순위 싸움에 빨간불이 켜졌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