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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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 "돌아가신 父, '우씨왕후' 했으면 좋겠다고…" [엑's 현장]

기사입력 2024.08.27 14:56



(엑스포츠뉴스 용산, 이창규 기자) '우씨왕후' 전종서가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2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감독 정세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전종서, 김무열, 정유미, 이수혁, 정세교 감독, 이병학 작가가 참석했다.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이다.

우씨 가문의 왕후 우희 역을 맡은 전종서는 "이번 작품을 하게 된 건 아버지가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신 게 컸다"고 전했다. 부친이 생전 시나리오를 읽어보고 작품에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줬다고.

그는 "사극을 하게 되면서 하길 잘 했다는 포인트를 느낀 게 있었고, 어느 회차 때 촬영하다 정신 차렸는데 저 빼고 모든 배우분들이 수십 명이 남자 선배들이더라. 저 밖에 여자 배우가 없더라. 이게 무슨 상황이지 싶더라"며 "내가 지금 이런 여성을 연기하고 있구나, 이런 여성이었구나를 체감하게 됐던 순간이 있었다. 이 여성은 어떤 여성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그 때부터 진지하게 했던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본을 받아보고 중점을 둔 건 사극 말투였다. 제가 평상시 쓰는 말투가 있는데, 느릿느릿하고 여유롭게 가져가는 편인데, 사극은 사극 톤이 있지 않나. 저는 그냥 제 말투로 연기하면 되지 않을까 해서 그렇게 준비했다. 그래서 현장에 첫 회차를 찍으러 가서 봤는데, 저 혼자 마치 미국 할리우드 현장에서 중국말을 하고 있는 사람 같더라. 전혀 다른 언어를 하는 느낌이라 큰일났다 싶었다"고 고백했다.

전종서는 "과연 사극 톤이라는 게 실제로 그 시대 때 사람들이 이런 말투를 써온 것인지, 거슬러 올라가서 우리나라 선배들이 만들어서 그렇게 전해져서 사용하는 어투인지 정말 궁금하더라"며 "제 딴에 아는 선배들께 연락드려서 자문을 구했는데, 사극 톤이라는 것과 나의 말투의 중간지점을 찾아야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잘 조율해나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씨왕후'는 29일 Part 1 전편이, 9월 12일 Part 2 전편이 공개된다.

사진= 박지영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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