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김준호가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와 함께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이자 '슈퍼맨' 김준호와 함께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김준호가 아들 은우와 함께 출연 중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대해 언급했다.
"은우 아빠가 유명한가요, 은우가 유명한가요"라는 질문에 김준호는 "당연히 은우죠. 은우가 지금 모든 면에서 저보다 잘 나가고 있다. 제가 매니저를 해야할 정도"라며 은우의 인기를 인정했다.
이어 박명수가 "부인 분이랑 은우 출연료를 5대 5로 나누자고 하셨다는데 맞냐. 그걸 나누면 어떡하냐. 아들 위해서 적금 들던가 해야지"라고 하자 그는 "안 그래도 그걸 아내랑 이야기를 했었다. '나 때문에 이 방송을 하는 거 아니냐. 내가 하는 역할이 많다'라면서 출연료를 나누자고 했었다. 그러니까 아내가 은우 없었으면 이 정도 안됐다 하더라"고 털어놨다.
"은우 어머님 말이 일리가 있다. 은우도 어머님이 낳은 거 아니냐"라는 박명수의 말에 김준호는 "그래서 지금은 10:0으로 하고 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스물 다섯에 결혼을 한 이유에 대해 "아내가 너무 좋은 것도 있지만 솔직히 계획이 있었다. 스물 몇 살에 결혼을 하고 몇 살에 아이를 낳을 계획이 있었는데, 그게 다 계획대로 됐다"라고 밝혔다.
박명수가 "둘째 낳고 큰 선물 하셨다면서요"라고 하자 김준호는 "자동차를 해줬다. 제가 선수 때 아내가 저한테 헌신도 많이 해줬고 제가 필요하다는 건 다 사줬다. 다섯 살 연상 누나다보니까. 운동할 때도 런닝하면서 노래 듣고 싶다고 했더니 헤드셋을 사주더라. 그런 게 많아서 둘째 태어난 김에 안전하게 운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줬다"라고 답했다.
아내한테 영상 편지를 남기는 코너에서 김준호는 "전부터 많이 이야기 하긴 했지만 와이프 없었으면 이 자리까지 못 왔다. 감사하다. 은우 태어나고 장모님께서 고생을 많이 하고 계신데 장모님께도 감사하다"라며 아내와 장모님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KBS CoolFM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