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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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당장 팔아!", "다이어>>>>KIM"…'치명적 실책' 김민재, 평점 5.6 꼴찌→81분 뛰고 OUT, 현지 팬 '대폭발'

기사입력 2024.08.26 04:51 / 기사수정 2024.08.26 04:5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시즌 개막전부터 대형 실수로 실점 빌미를 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현지 팬들은 김민재의 시간이 끝났다고 비판했다.

김민재는 25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VfL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10분 치명적 실수를 범해 실점을 내줬다. 81분 동안 활약한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사샤 보이가 수비를 맡았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요주아 키미히가 허리를 받쳤고 마이클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 세르주 그나브리가 2선 자원으로 출전했다. 최전방은 해리 케인이 맡았다.



뮌헨이 일찌깜치 앞서갔다. 전반 14분 자말 무시알라의 선제골이 터지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내리 2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시작 20초 만에 보이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로브로 마예르가 성공시켜 동점이 됐다. 이어 후반 10분 김민재의 대형 실수가 터지면서 점수가 뒤집혔다.

김민재가 노이어 골키퍼를 향해 백패스를 시도했으나 압박해 들어오는 선수를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 패스가 곧바로 끊겼고, 볼프스부르크는 뮌헨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공격에 나섰다. 김민재 패스를 끊은 파트리크 비머가 박스 안까지 돌파한 후 반대편으로 짧게 내줬고, 마예르가 멀티골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실수 직후 재빨리 따라붙었으나 역부족이었다. 자신의 실수로 역전골을 내주자 허탈한 표정으로 경기장 먼 곳을 바라봤다.

경기는 야쿠프 카민스키의 자책골, 그나브리의 재역전골로 뮌헨의 3-2 승리로 끝났으나 김민재는 웃을 수 없었다.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후반 36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평점 5.6으로 팀 내 최하점을 받았다. 패스 성공률도 79%로 평소보다 현저히 낮았고, 긴 패스는 2번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볼 경합 성공률은 50% 밖에 되지 않았고, 지상 볼 경합은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현지 팬들의 비난도 이어졌다. 뮌헨과 독일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앤드 저머니가 "81분, 김민재 대신 에릭 다이어가 투입됐다"고 알리자 팬들은 "다이어가 선발이었어야 했다", "김민재는 끝났다", "콤파니는 김민재에게 지쳤을 것", "81분이나 늦었다", "즉시 상황이 바뀌었다", "김민재는 81분 동안 너무 오래 경기장에 있었다", "이제 안정적으로 느껴진다", "김민재는 자기가 뭘하고 있는지 모르는 것 같다", "다이어>>>>김민재", "김민재를 팔고 더 좋은 수비를 사야 한다" 등 분노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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