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족X멜로' 김지수가 지진희와 양조아 사이에 얽힌 사연을 알았다.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6회에서는 금애연(김지수 분)이 변무진(지진희)을 추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애연은 우연히 안정인(양조아)과 변무진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했다. 이를 안 안정인은 금애연을 만났고, "언니 사진 봤지. 그 새끼 변 사장 아니야. 나 임신시키고 내뺀 빈털터리 모지리 쓰레기 변 사장 아니라고"라며 털어놨다.
안정인은 "4년 전에 잠깐 태국에서 같은 동네에 살았었어. 그 동네 살면서 처음 만난 한국인이었어. 한국에서는 뭘 해도 안 풀려서 자기가 아무래도 이 나라랑 안 맞는가 보다 싶었대. 태국은 더우니까 적어도 옷 값은 안 들겠다 싶었다나"라며 설명했다.
안정인은 "근데 내가 이걸 왜 여태 가지고 있었냐면 이게 아기랑 같이 찍은 유일한 사진이라서. 초음파 사진도 없었거든. 임신한 거 알자마자 그 새끼는 토껴버렸고 한국 갈래도 비행기표 살 돈도 없고 그래서 그냥 눈 딱 감고 스트립쇼 면접 봤어"라며 전했다.
안정인은 변무진이 전 재산을 준 일을 고백했고, "언니한테 준다 생각하고 나한테 줬던 거 같아"라며 귀띔했다. 당시 변무진은 "너 예뻐서 주는 거 아니야. 남자 잘못 만나 혼자 애 키우면서 고생할 여자 하나 생각나서 그런다"라며 밝힌 바 있다.
이후 금애연은 변무진과 술을 마셨고, "너 대체 뭘로 돈 번 거야? 태국 시절까진 대충 정인이한테 들었고 그걸로 뭐 했는데? 팔뚝에 그딴 건 대체 왜 그린 건데"라며 추궁했다.
변무진은 "이건 그냥 흉터 가리려고 그린 거야. 잉어가 돈을 부른다길래"라며 해명했고, 금애연은 "흉터? 너 도대체 정체가 뭐야"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변무진은 "착하게 살았어"라며 안심시켰다.
특히 금애연은 술에 취했고, "미래는 너무 빨리 컸고 현재는 너무 늦게 커. 다 나 때문이야. 솔직히 현잰 대학 보낼 생각도 못 했어. 미래가 어르고 때리고 달래서 겨우 4년제 보내고 등록금까지 댄 거야. 내가 미래한테 현재를 맡겨버렸어"라며 오열했다.
변무진은 "너 이혼하고 돈 버느라 그런 거잖아. 애들 먹여살리려고"라며 다독였고, 금애연은 "네 정체가 뭐든 뭔 상관이야. 그동안 내가 키웠는데. 내가 모자란 건데. 대체 엄마 자격증 같은 건 왜 없는 거니? 오은영 선생님은 조금만 빨리 태어나지. 내가 정말 미래 볼 면목이 없다. 이러고도 내가 엄마냐? 왜 우리 애들이 우리 같은 부모 만나 이 고생을 해야 되니?"라며 푸념했다. 변무진은 "넌 늘 잘했어. 다 내 잘못이야"라며 사과했다.
또 금애연은 자식들 얼굴 볼 면목이 없어 집에 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피웠고, 막무가내로 호텔로 들어갔다. 변무진은 금애연을 만류했고, 변미래(손나은)와 남태평(최민호)과 마주쳤다. 앞서 변미래는 길에서 만취한 남태평과 마주쳤고, 그가 몸을 가누지 못하자 어쩔 줄 몰라 했다.
금애연은 "변미래 너 지금 여기서 뭐해?"라며 다그쳤고, 변미래 역시 "엄마는 여기서 뭐 하는데? 둘이 여기서 뭐 하냐고"라며 발끈했다. 변무진은 "진정해라. 아빠가 설명할게"라며 당황했고, 변미래는 "아니? 무슨 설명을 들어도 해명이 안 될 것 같은데?"라며 오해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