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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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 전통의 강호' 모두 꺾었다... 中 대표 EDG, 팀 헤레틱스 꺾고 챔피언 등극 [챔피언스 서울]

기사입력 2024.08.25 21:24



(엑스포츠뉴스 영종도, 임재형 기자) EDG가 아메리카스, EMEA의 FPS 강팀들을 모두 발 아래로 두면서 올해 '발로란트' e스포츠 왕좌에 올라섰다.

EDG는 25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이하 챔피언스 서울)' 최종 결승전 팀 헤레틱스와 경기서 3-2(6-13, 13-4, 13-9, 11-13, 13-9)로 승리했다. 그룹 스테이지부터 돌풍을 일으킨 EDG는 올해 출범한 중국 지역에서 첫 '챔피언스' 트로피까지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1세트 '헤이븐'에서는 물오른 팀 헤레틱스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공격 진영에서 먼저 나선 EDG는 자신들의 주특기인 속도감을 '캉캉' 정융캉의 네온을 앞세워 선보였다. 이를 갈고 '헤이븐'을 준비한 팀 헤레틱스는 탄탄한 수비 능력으로 EDG의 공격을 매번 무위로 돌렸다. 특히 '벤지피쉬' 벤지 피시의 사이퍼는 EDG에 눈엣가시같은 존재가 되는 등 맹활약했다.

공수 전환 이후 '피스톨 라운드'까지 가져온 팀 헤레틱스는 1세트 승리의 팔부능선을 넘었다. '타임 아웃' 이후 결정적인 18라운드에서 A거점 공략을 화력으로 뚫은 팀 헤레틱스는 이어진 라운드에서도 승리를 따내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세트 '선셋'은 공격 진영이 유리한 맵인 만큼 EDG의 맹활약이 예상됐다. 예측대로 EDG는 '캉캉' 정융캉의 네온을 필두로 팀 헤레틱스에 맹공을 퍼부었다. 눈을 떠보니 어느새 스코어는 9-0까지 벌어졌다. 팀 헤레틱스는 10라운드에서 1점을 만회했으나, EDG가 공세를 유지하면서 수세에 몰렸다.

EDG는 수비 진영 '피스톨 라운드'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팀 헤레틱스의 마지막 반격까지 저지한 EDG는 승리와 함께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두 팀 모두 강점을 지닌 3세트 '로터스'는 엄청난 접전이 펼쳐졌다. 전반전에서는 명승부가 이어졌다. EDG가 '캉캉-치추' 2각 편대로 팀 헤레틱스의 공격을 저지한다면, 팀 헤레틱스는 '벤지피쉬' 벤지 피시가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균형을 맞췄다.

다만 공수 전환 이후에는 EDG가 흐름을 잡고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다. 안정적으로 '피스톨 라운드'를 가져온 팀 헤레틱스에는 매우 아쉬운 상황이었다. 15라운드부터 화력을 폭발시킨 EDG는 22라운드만에 3세트를 마무리하고 경기 '매치 포인트'를 확보했다.



4세트 '바인드'에서도 물 오른 두 팀은 치열하게 총구를 맞댔다. 살아난 '미니부' 도미니카스 루카셰비치우스의 레이즈가 전장을 휩쓸자, EDG도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포인트를 따냈다. 끈질기게 추격한 EDG는 6-6으로 공수 전환에 성공하면서 승리의 끈을 놓지 않았다.

팀 헤레틱스는 공격 진영에서 깔끔한 전략에 힘입어 스코어 우위를 점했다. 팀 헤레틱스는 '매치 포인트'를 달성한 상황에서 오퍼레이터를 EDG에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다. 침착하게 운영에 나선 팀 헤레틱스는 '부' 리차르다스 루카셰비치우스의 브림스톤이 설치한 스파이크 근처에 소이탄을 뿌리면서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갔다.

이제 승부의 향방은 마지막 5세트 '어비스'로 향했다. 체력이 떨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두 팀은 승리를 위해 준비한 전략을 모두 펼쳤다. 팀 헤레틱스는 몇 번의 '절약왕' 플레이로 스코어를 어느정도 회복했으나, EDG의 맹공을 버티기에는 힘들어보였다.

후반전 '피스톨 라운드'도 승리한 EDG는 10-4까지 스코어를 벌리면서 굳히기에 돌입했다. 15라운드 '총기 재활용' 상황에서도 승리를 거두면서 트로피는 95% 이상 EDG 방향으로 움직였다. 21라운드 '캉캉' 정융캉의 제트 맹활약 속 '매치 포인트'를 달성한 EDG는 22라운드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면서 챔피언을 확정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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