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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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은메달' 박혜정 "전현무 중계 보고 눈물 났다"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4.08.25 17:2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역도 은메달리스트' 박혜정이 전현무의 중계를 보고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전현무의 역도 중계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혜정은 스페셜MC로 출연해 전현무가 역도 중계 약속을 지켜준 것을 두고 "처음에는 말만 그렇게 하시는 줄 알았다"고 했다.

박혜정은 "중계를 봤는데 제가 원래는 중계 영상을 보면서 운 적이 없다. 현무 삼촌 중계를 보면서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박혜정은 자신이 해달라고 했던 "믿었던 박혜정이 해냈습니다"라는 멘트를 전현무가 해줬던 부분이 울컥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박혜정이 자신의 중계를 보고 울었다는 얘기에 감동을 받았다.

전현무는 역도 선수 박혜정의 파리올림픽 경기 당일 해설위원 이배영과 함께 경기장 내부로 입장했다.

전현무는 중계석 아래에서 박혜정의 아버지, 친언니를 발견하고 인사를 하러 내려갔다.

박혜정 아버지는 긴장이 된다고 했지만 친언니는 하도 많이 봐서 긴장되지 않는다고 했다.



전현무는 경기가 끝나고 다시 박혜정 선수의 가족들을 만나기로 하고 중계석으로 올라갔다.

전현무를 따라온 김병현은 "생중계는 우리밖에 없다"고 했다. 전현무는 대한민국 방송사 중에서 경기장 안에서 생중계하는 곳은 KBS뿐이라고 알려줬다.

전현무는 중계 도중 선수들이 의문의 냄새를 맡고 오는 것을 포착했다. 이배영은 선수들의 각성효과를 위한 암모니아 냄새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에 스페셜MC로 출연한 박혜정은 중학교 때 암모니아 냄새를 맡아 봤는데 짜증이 났다며 자신과는 맞지 않아서 쓰지 않는다고 했다.
  
전현무는 암모니아 냄새를 궁금해 하는 MC들을 위해 헬스 암모니아를 꺼내서 한 명씩 냄새를 맡게 했다.

김숙부터 박명수까지 암모니아 냄새를 맡자마자 인상을 찌푸려 웃음을 자아냈다.



박혜정은 자신의 경우 암모니아 냄새보다는 허벅지 같은 곳을 세게 때려주는 것이 더 집중에 좋은 영향을 주는 편이라고 했다.

박혜정은 인상 3차 시기에서 바벨을 들고 살짝 흔들렸던 것에 대해 바벨이 무거워서가 아니라 오히려 무게가 가볍게 느껴져서 흔들린 것이라고 전했다.

전현무는 박혜정이 인상 3차 시기 성공 후 환호성을 내질렀을 때 파란 혀가 보이자 어떤 이유 때문인지 물어봤다.
 
박혜정은 수분을 보충하려고 스포츠 음료를 마셔서 그렇다고 했다. 전현무는 박혜정에게 스포츠 음료 광고를 찍어야겠다고 얘기해줬다.

KBS 중계팀에서는 박혜정의 인상 경기가 끝나고 전현무에게 "잘하고 계시다. 선수 정보도 다양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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