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한화 이글스의 내야수 한상훈이 한 경기 5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상훈은 14일 대전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홈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5타점 3득점으로 거침없는 타격을 선보였다.
한상훈의 방망이는 2회부터 신들린듯 안타를 만들어냈다. 3회 KIA 선발 로페즈를 상대로 4구째만에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같은 회 또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한상훈은 3회 바뀐 투수 양현종의 초구를 받아쳐 2,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번타자답게 작전 수행 능력도 뛰어났다. 5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한상훈은 희생번트 지시를 충실히 이행해 주자들을 진루시켰다.
7회에는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냈다. 상대투수 트레비스의 5구째를 공략해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로 KIA를 흔들어놨다.
3루타 행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8회 다시 들어선 타석에서 그는 KIA 박성호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3루타를 만들었다. 호쾌한 스윙과 빠른 발이 만들어낸 연타석 3루타였다.
이날 무려 네 번의 안타와 두 번의 3루타, 그리고 5타점을 올린 한상훈은 팀이 대승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선발 전원 타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한화는 KIA에 18-7이라는 큰 점수차로 승리를 거두었다.
[사진 = 한상훈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lillie-_-@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