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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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소다 성추행 사건 AV 제작"…일본 만행에 '분노'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8.24 20:2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DJ 소다의 성추행 사건이 일본에서 AV로 제작된다고 알려져 국내 누리꾼들 역시 분노하고 있다. 

23일 DJ소다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일본의 성인비디오 회사에서 자신의 성추행 사건이 AV로 제작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작년 여름 그 사건(성추행 사건)은 저에게 매우 큰 상처였지만, 트라우마를 털어내기 위해서라도 긍정적으로 마무리했던 일이었다"며 "그런데 얼마 전 그 사건을 모티브로, 일본의 성인비디오 회사에서 AV까지 제작했단 소식에 심장이 내려앉았다"고 심경을 전했다. 

DJ소다는 "저를 연기한 여배우가 ‘그 작품을 찍으며 즐거웠다’고 올린 글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서 힘들다"며 "여자로서 너무나도 수치스러운 일이라 조용히 덮어두고 싶은 심정이였지만, 이미 전 세계적으로 뉴스화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영상은 불법 다운로드로 퍼져가고 있는데 제가 할 수 있는 게 있나"라고 분노했다. 

앞서 DJ소다는 지난해 8월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된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 공연 도중 신체 일부분을 허락없이 만진 관객들에 의해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에 서커스 페스티벌 주최사 TryHard Japan 측은 DJ 소다의 피해를 공표하며 "출연자의 가슴 등 신체를 만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러한 행위는 성폭력, 성범죄이므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 피해를 입은 DJ 소다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일본의 대형 AV업체 소프트 온 디맨드(SOD)가 지난 3월 이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내용의 AV 출시를 예고해 논란이 됐다. 당시 디멘드가 공개한 예고 영상에는 DJ소다 스타일과 비슷한 금색 단발머리 차림의 여성 DJ가 성추행당하는 장면이 담겼다.

논란 당시 제작사는 해당 영상의 발매를 중지하긴 했으나, 영구적 판매 중단은 아니라고 밝혀 비난이 이어진 바 있다. 

DJ소다의 심경글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정말 참담하다", "일본 왜 저러냐 부끄럽지도 않냐", "저런걸 보는 사람이 있냐", "당장 DJ소다에게 사과하라", "일본이 일본했네"라고 분노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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