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5.01 17:28 / 기사수정 2007.05.01 17:28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알렉스 로드리게스(31,뉴욕 양키스)가 홈런부분과 타점부분의 4월 신기록 경신을 눈 앞에서 멈췄다.
로드리게스는 4월의 마지막 경기인 지난 30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안타를 2개 뽑아내며 신기록 경신에 기대를 모았지만 타점과 홈런은 추가하지 못하며 기록경신에는 실패했다.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에서 14홈런과 34타점을 기록하며 홈런과 타점부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홈런부분 4월 최다 신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344의 타율로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로 31살이 된 로드리게스는 시즌 초반 무서운 타격감각을 자랑하며 14개의 홈런을 쏘아 올려 알버트 푸올스(세인트루이스)가 2006년 4월에 기록한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양키스에서 4시즌을 맞이한 로드리게스는 양키스에서 가장 안정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양키스는 좋은 곳”이라며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양키스의 놀라운 타격상승세에는 지난 시즌보다 줄어든 체중과 타격 코치 케빈 롱의 적절한 교정으로 스윙이 짧아지고 간결해졌기 때문이다. 로드리게스는 “최근 내 몸이 강해지고 젊어진 것으로 느껴진다”고 말하며 최근의 좋은 컨디션을 말했다.
뜨거운 타격 감각으로 시즌을 시작하고 있는 로드리게스는 베리 본즈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인 73개의 기록에 충분히 도전할 만한 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또한, 로드리게스는 후안 곤잘레스의 타점부분 4월 최다 기록에 1개 차이로 다가섰지만 신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후안 곤잘레스는 1998년 4월에 35타점을 기록했고, 로드리게스는 34개의 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로드리게스의 4월 기록은 양키스 소속 선수 중 지난 1961년 6월 로저 마리스가 기록한 15홈런과 35타점 이후 한 달을 기준으로 한 최다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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