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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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日데뷔 첫 날 오리콘 차트 3위, 성공 요인은?

기사입력 2011.09.14 21:52 / 기사수정 2011.09.14 21:53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일본에 진출한 걸그룹 레인보우가 데뷔 일부터 대박을 터트렸다.

14일 발매된 레인보우의 일본 데뷔 싱글 '에이(A)'는 같은 날 오후 발표된 13일자 오리콘 싱글 일간 차트에서 3위(판매량 10,141장)에 올랐다.

레인보우는 데뷔 첫 날 나카시마 미카를 비롯해 같은 날 싱글 앨범을 발매한 대부분의 일본 가수들을 제치고 엑자일(EXILE), 모닝무스메(モーニングむすめ) 등 정상급 일본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레인보우의 첫 날 앨범 판매량은 카라, 소녀시대의 데뷔 싱글 성적을 뛰어 넘는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2010년 8월 발매된 카라의 미스터, 같은 해 9월 발매된 소녀시대 '지니'의 첫날 판매량도 약 1만장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

지난 8월 시크릿을 시작으로 걸그룹들의 일본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레인보우가 일본 주류 걸그룹으로 발돋움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칠 만하다.

레인보우가 첫 날 대박을 낸 것은 '카라의 후계자'라는 이미지로 계획적인 프로모션을 펼친 것이 주요한 이유로 보인다.

레인보우의 공중파 첫 출연인 니혼TV '슷키리'에서는 레인보우에 대한 질문을 하는 대목에서 과거 카라가 이 방송에 출연해 같은 질문을 받는 장면과 겹쳐지는 연출로 방송이 진행됐다.

레인보우는 카라의 '엉덩이춤'과 유사한 '배꼽춤'이라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TV 출연 때마다 선보이며 일본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멤버 전원이 1년전부터 일본어를 공부하며, 현지 TV 출연시 카라와 마찬가지로 통역을 쓰지 않는 등 현재 방송 출연에 대한 대비도 철저했다.

또한 NON-NO(논노), SEVENTEEN(세븐틴) 등 7종류가 넘는 잡지에 출연하며 한류 팬인 여성층을 착실히 공략했다.

레인보우는 카라와 소녀시대의 장점을 섞어 놓은 듯 하다는 비교적 좋은 현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NHK '뮤직재팬' 등 인기 TV 프로그램의 출연도 앞두고 있다.

시크릿, 애프터스쿨, 2NE1, 티아라 등 걸그룹들의 일본 진출 홍수 속에서 레인보우가 어느 정도의 성적을 올릴 것인지, 카라·소녀시대에 이은 일본 주류 걸그룹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레인보우 일본 데뷔 앨범 재킷, 슷키리·'폰(PON)!' 방송화면 ⓒ DSP미디어 , 니혼TV]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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