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구단 레전드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글로벌 매체 GOAL은 손흥민이 만약 우승에 성공한다면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인 해리 케인의 위상을 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토트넘 레전드가 되기 위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함께했을 때도 얻지 못했던 트로피를 겨냥했다.
글로벌 매체 'GOAL'은 2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의 유산을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토트넘 레전드가 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손흥민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레전드가 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어떤 유산을 남기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전설적인 선수로 남고 싶다"라며 "10년 동안 한 팀에 있었다는 건 훌륭한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고, 팀에 뭔가를 돌려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구단 레전드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글로벌 매체 GOAL은 손흥민이 만약 우승에 성공한다면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인 해리 케인의 위상을 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다만 아직 토트넘 레전드로 불리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했다. 손흥민은 "난 여전히 내가 이 팀의 레전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토트넘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렇게 해서 레전드로 불린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난 트로피를 얻기 위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올해는 특별한 시즌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선 "내가 어디에 있어야 한다는 목표는 세우지 않는다. 내가 10골이라고 말했는데 6경기 만에 10골을 넣어서 목표가 끝났다고 상상해보라. 충분하다고 느끼지 않을 거다. 난 최대한 밀어붙이고 싶다"라며 "팀으로든 개인으로든 모든 면에서 최대한 높이 올라가고 싶다. 그럼 우리가 어느 위치까지 도달했는지 알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뛴 소감도 밝혔다. 손흥민은 "좋은 경험이었다. 지난 1년간 많은 걸 배웠다. 프리미어리그 팀의 주장이라는 자리는 많은 책임감을 수반한다. 난 여전히 배우고 있다. 쉽지는 않지만 좋은 일이고,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구단 레전드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글로벌 매체 GOAL은 손흥민이 만약 우승에 성공한다면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인 해리 케인의 위상을 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내가 팀에서 가장 말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내가 말이 많아야 한다면 기꺼이 그렇게 할 수 있다"라며 "좋은 행동으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 우리 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주장인 내가 옳은 일을 하면 선수들도 같은 행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행동을 하려고 노력하는데 선수드링 잘 따라줘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2015년에 합류한 손흥민은 이견의 여지가 없는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9년 동안 그는 토트넘 통산 409경기 162골 84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역대 14번째로 통산 400경기 출전한 선수가 됐고, 구단 최다 득점 5위에 오르며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많은 기록을 남겼다. 2021-22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지난해 여름엔 비유럽 선수들 중 최초로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됐다. 토트넘 주장으로서 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올리며 구단 기대에 부응했다.
최근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구단 레전드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글로벌 매체 GOAL은 손흥민이 만약 우승에 성공한다면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인 해리 케인의 위상을 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많은 이들이 손흥민을 토트넘 레전드로 여기고 있지만 정작 손흥민은 트로피를 얻기 전까지 자기 자신을 구단 레전드로 여기지 않기로 했다.
이를 두고 GOAL은 만약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해리 케인을 뛰어 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케인은 자타 공인 월드 클래스 공격수이자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이다. 그는 2013년 토트넘 1군에서 뛰기 시작한 이후 435경기에 나와 280골 64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케인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뛰는 동안 어떠한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고, 준우승만 4번을 했다. 두 번의 리그컵(2014-15, 2020-21시즌) 모두 준우승했고, 2018-19시즌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라갔지만 리버풀에게 패했다. 2016-17시즌 땐 프리미어리그 2위를 차지했다.
최근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구단 레전드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글로벌 매체 GOAL은 손흥민이 만약 우승에 성공한다면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인 해리 케인의 위상을 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무관이 길어이자 케인은 지난해 여름 유소년 시절부터 함께한 토트넘을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월드 클래스 공격수 케인이 있을 때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그렇기에 만약 손흥민이 이번 시즌을 포함해 향후 토트넘 주장으로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케인의 위상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은 2024-25시즌 개막을 앞두고 진행한 '맨인블레이저'와의 인터뷰에서도 트로피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그는 "내 마음 속에는 단 한 가지 생각만 있어서 대답하기 쉽다. 우승하고 싶다. 트로피를 얻고 싶다"라며 "팀에 성공을 가져다 주는 트로피, 특히 주장으로서 트로피를 따냈을 때, 이는 나와 내 가족 그리고 클럽과 선수단에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난 우승을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난 지금 토트넘에서 나 자신을 전설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난 무언가를 얻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구단 레전드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글로벌 매체 GOAL은 손흥민이 만약 우승에 성공한다면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인 해리 케인의 위상을 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또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임에도 더 발전해야 한다며 말했다. 그는 "난 내 경기의 모든 면을 다듬어야 한다. 완벽한 축구선수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몇 명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난 모든 면을 개선할 수 있다. 모든 감독은 다른 시스템을 갖고 있고, 난 안지 포스테코글루 시스템에 적응하고 싶을 뿐"이라며 "포스테코글루의 완벽한 선수를 떠올릴 때 난 쏘니를 원한다. 그의 연설은 내게 많은 영향을 줬다. 다른 감독들로부터 배우는 건 정말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난 놀라운 감독들을 몇 명 만났다"라며 "축구는 쉬워 보이지만 경기장 안팎 모든 면에서 완벽해야 한다. 난 모든 면을 개선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올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리그컵, FA컵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도전한다. 토트넘에서 벌써 10번째 시즌을 맞이한 손흥민이 2024-25시즌에 자신과 토트넘 팬들이 오랜 기간 원했던 트로피를 가져오며 구단 레전드로 등극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