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팀 헤레틱스가 우여곡절 끝에 센티널즈를 꺾고 패자조 결승전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팀 헤레틱스는 23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이하 챔피언스 서울)' 패자조 3라운드 센티널즈와 경기서 2-1(8-13, 13-9, 13-7)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팀 헤레틱스는 레비아탄이 기다리고 있는 패자조 결승으로 향해 최종 결승전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1세트 '헤이븐'에서 센티널즈는 공격 진영에서 많은 포인트를 쌓으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수비 진영 '피스톨 라운드' 승리 이후 4라운드 연이어 승점을 확보한 센티널즈는 이후 5라운드부터 팀 헤레틱스의 반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센티널즈는 '텐즈' 타이슨 응오의 오멘 맹활약 속 수비 진영에서 7-5로 승리하는 쾌거를 거뒀다.
공수 전환 이후에는 센티널즈의 화끈한 공세가 펼쳐졌다. '피스톨 라운드' 승리 이후 압박에 나선 센티널즈는 팀 헤레틱스의 추격 시도를 손쉽게 저지했다. 이후 센티널즈는 19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굳히기에 돌입한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 '아이스박스'에서는 팀 헤레틱스가 반격에 성공했다. 먼저 앞서나간 팀은 센티널즈다. '팀 헤레틱스'의 피스톨 라운드 승리를 무위로 돌리면서 한때 6-2 스코어로 앞서 나갔다. 탄탄한 수비 능력을 보여준 센티널즈는 7-5로 성공적인 공수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부-벤지피쉬'를 앞세운 팀 헤레틱스의 화력은 대단했다. 오히려 수비 진영에서 물 오른 경기력을 보여준 팀 헤레틱스는 후반전에서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어비스'는 팀 헤레틱스가 2세트의 기세를 살리면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텐즈-제켄'을 앞세운 센티널즈의 반격에도 팀 헤레틱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모든 선수가 '클러치 플레이'를 선보인 팀 헤레틱스는 센티널즈의 멘탈을 완전히 짓뭉갰다. 센티널즈는 가까스로 스코어 회복에 성공하면서 8-4로 공수 전환에 나섰다.
가까스로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하면서 추격을 시도한 센티널즈를 상대로 팀 헤레틱스는 15라운드 반격과 함께 굳히기에 돌입했다. 센티널즈는 아쉬운 라운드가 반복되면서 좀처럼 스코어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19라운드에서 '매치 포인트' 달성에 성공한 팀 헤레틱스는 13-7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패자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