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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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3' 탈락자 스포일러, 카더라 통신을 막아라

기사입력 2011.09.14 18:31 / 기사수정 2011.09.14 18:31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슈퍼스타K3'가 본선 진출자 공개를 앞두고 탈락자 스포일러 때문에 전쟁중이다.

본선 진출자 공개를 2주 앞두고 있는 엠넷 '슈퍼스타K3'가 온라인상에 번지고 있는 소위 '카더라 통신' 때문에 제작진과 누리꾼 사이에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매일은 물론 매시간 슈퍼스타K 소식을 공유하는 온라인 게시판에는 친구의 친구 아버지의 지인 혹은 아는 친구의 친구 조카라는 얼핏 들어선 시원스럽게 관계가 정리되지 않은 사람들의 말을 인용한 추측성 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누리꾼들은 기존 화제의 오디션 응시자들이 운영하던 미니홈피나 트위터, 페이스 북 등을 찾아다니며 이들의 최근 근황을 통해 본선 진출을 예상해 보기도 한다.

슈퍼스타K 시즌1, 2 모두 본선 진출자들은 합숙하는 기간 휴대폰, 인터넷 등을 사용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올린 글들의 날짜 혹은 내용을 바탕으로 합숙 유무를 추리해 보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슈퍼스타K3 제작진도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정보 보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물론 누리꾼들이 쉽게 예측할 수 없도록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탈락자 스포일러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

슈퍼스타K가 지난 2년의 노하우를 통해 프로그램 제작 노하우만 터득한 것이 아니라 스포일러에 대응하는 나름의 자체 방법을 터득한 것이다.

슈퍼스타K3 제작진은 "슈퍼스타K를 지난 2년 동안 진행하면서 제작진의 대응 방식 또한 진화했다"”며 "작가들이 매일 관련 게시판들과 누리꾼들이 주목하고 있는 화제의 오디션 응시자들의 미니 홈피 등을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내부에서 정보가 새는 걸 막기 위해 슈퍼위크에 참여했던 심사위원뿐 아니라 전 스태프들부터 각별히 조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온라인 글들을 보면 네티즌들의 추리력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 어느 것도 100% 사실은 없다"며 "스포일러 또한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작진 역시 즐겁게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심사위원 이승철, 윤미래, 윤종신 ⓒ 권태완 기자]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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