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가 14일(현지시각)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에서 열린 2015년 스페셜올림픽 개최지 발표식에 참가한다.
김연아는 지난 달 스페셜올림픽 위원회로부터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 겸 2013년 평창 스페셜 동계올림픽 세계대회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행사참석은 스폐셜올림픽 홍보대사로서 김연아의 첫 공식적인 외부 활동이다.
김연아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LA에 머무는 동안 이렇게 뜻 깊은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다. 보다 많은 분들이 스페셜올림픽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다"며 참석 소감을 밝혔다.
또, 김연아는 "스페셜올림픽은 사람들의 관심과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만들어지는 대회이다. 2013년 평창에서도 스페셜올림픽이 개최되는 만큼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회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14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된 행사는 2015년 스페셜올림픽의(하계) 개최지를 발표하는 자리이다. '피겨의 전설'인 미셀 콴과 다이빙 선수 출신인 새미 리, 그리고 1988년 수영 3관광 자넷 에반스(이상 미국) 등 다수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토크쇼 진행자인 래리 킹 등 미국의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2015년 스페셜올림픽 개최지 발표식이 종료된 후 UN 세계평화의 날 행사 참석 차 뉴욕으로 향한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행사에 초청된 김연아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을 비롯해 영화배우인 마이클 더글라스(미국), 제인 구달(영국, 동물학자, 작가), 스티비 원더(미국, 가수) 등 UN 산하 기관의 친선대사들과 함께 평화의 종 타종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평화와 민주주의 – 당신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Peace and Democracy; Make your voice heard)'라는 주제로 열리는 청소년 대상 강연에 참석해 연설에 나서고 초청된 친선대사들과 함께 반기문 UN사무총장과의 오찬행사에 참석한다.
모든 공식 일정이 종료된 이후에는 UNICEF에서 아프리카 북동부 지역의 어린아이들을 돕기 위한 공익광고를 촬영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낸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