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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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비상' SSG, 최지훈 부상→최소 2주 이탈..."연패 끊었는데 마음이 무겁다"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4.08.22 18:29 / 기사수정 2024.08.22 18:29

SSG 랜더스가 22일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3차전에 앞서 최지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최지훈은 왼쪽 대퇴직근 미세 손상으로 최소 2주 동안 휴식에 전념한 뒤 복귀 스케줄을 잡을 계획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가 22일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3차전에 앞서 최지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최지훈은 왼쪽 대퇴직근 미세 손상으로 최소 2주 동안 휴식에 전념한 뒤 복귀 스케줄을 잡을 계획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치열한 5강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SSG 랜더스에 대형 악재가 터졌다. 공수의 핵 주전 중견수 최지훈이 부상으로 최소 2주 동안 이탈, 라인업 운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SSG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3차전에 앞서 최지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졸 루키 외야수 정현승이 2군에서 콜업돼 최지훈의 빈자리를 메웠다.

이숭용 SSG 감독은 "최지훈이 전날 경기 중 왼쪽 대퇴직근에 불편함을 느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최초로 체크를 했을 때는 괜찮다고 했는데 혹시 몰라 금일 오전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며 "미세 손상이 확인되면서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다. 일단 2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재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최지훈은 전날 SSG가 4-1로 앞선 9회초 2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후속타자 추신수의 중전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했다. 이 과정에서 왼쪽 대퇴직근에 불편함을 느꼈지만 통증이 크지 않아 9회말 수비까지 모두 소화했다. 

SSG 랜더스가 22일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3차전에 앞서 최지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최지훈은 왼쪽 대퇴직근 미세 손상으로 최소 2주 동안 휴식에 전념한 뒤 복귀 스케줄을 잡을 계획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가 22일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3차전에 앞서 최지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최지훈은 왼쪽 대퇴직근 미세 손상으로 최소 2주 동안 휴식에 전념한 뒤 복귀 스케줄을 잡을 계획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SSG는 5-1 승리와 함께 4연패를 끊었지만 이튿날 아침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했다. 최지훈이 MRI 검진에서 왼쪽 대퇴직근 미세 손상을 확인, 최소 2주 동안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최지훈은 2024 시즌 116경기에서 타율 0.273(465타수 127안타) 11홈런 47타점 32도루 OPS 0.761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특유의 빠른 발에 주루 센스가 향상되면서 개인 한 시즌 최다 도루 커리어 하이를 넘어섰다. 여기에 홈런까지 2022 시즌 10개를 뛰어넘으면서 막강한 장타력까지 뽐내고 있었다.  

리그 최정상급 중견수 수비 능력도 변함이 없었다. 최지훈을 빼놓고 SSG를 얘기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최지훈이 가지는 존재감은 주전 선수 한 명 이상이었다.

이숭용 감독은 "최지훈의 상태가 그렇게 심각한 건 아닌 것 같다. 만약 좋지 않았다면 전날 (9회말 수비 전에) 불편하다고 얘기하고 선수 본인이 빠졌을 것"이라면서도 안타까운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SSG 랜더스가 22일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3차전에 앞서 최지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최지훈은 왼쪽 대퇴직근 미세 손상으로 최소 2주 동안 휴식에 전념한 뒤 복귀 스케줄을 잡을 계획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가 22일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3차전에 앞서 최지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최지훈은 왼쪽 대퇴직근 미세 손상으로 최소 2주 동안 휴식에 전념한 뒤 복귀 스케줄을 잡을 계획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SSG는 현재 57승 59패 1무로 5위를 달리고 있다. 4위 두산 베어스(62승 57패 2무)를 추격하는 것보다 5위 수성이 현실적인 목표다. 6위 KT 위즈(56승 60패 2무), 7위 한화 이글스(53승 60패 2무), 8위 롯데 자이언츠(50승 58패 3무)까지 SSG의 뒤를 쫓고 있다.

SSG는 매 경기 1승이 절실한 상황에서 최지훈의 이탈로 전력에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이날 LG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뿐 아니라 오는 23~25일 안방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T와 주말 3연전도 걱정이다.

이숭용 감독은 "최지훈이 빠진 건 아쉬운 정도가 아니라 마음이 굉장히 무겁다. 최지훈은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팀에 이바지하는 게 크다"며 "전날 연패를 끊고 좋은 분위기로 오랜만에 넘어왔는데 앞으로 (최지훈이 없는 기간 동안) 어떻게 운영을 해야할지 구상을 잘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최지훈을 대체할 선수는 다양하게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일단 오늘은 최상민이 선발 출전한다"며 "최지훈이 지금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해줬다. 감독 입장에서는 안타깝지만 엔트리에 있는 선수들과 남은 경기를 잘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SSG 랜더스가 22일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3차전에 앞서 최지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최지훈은 왼쪽 대퇴직근 미세 손상으로 최소 2주 동안 휴식에 전념한 뒤 복귀 스케줄을 잡을 계획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가 22일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3차전에 앞서 최지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최지훈은 왼쪽 대퇴직근 미세 손상으로 최소 2주 동안 휴식에 전념한 뒤 복귀 스케줄을 잡을 계획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SSG는 이날 추신수(지명타자)-김성현(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오태곤(1루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하재훈(우익수)-최상민(중견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송영진이 마운드에 오른다.

이숭용 감독은 "한유섬이 LG 선발투수 최원태를 상대로 전적이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오늘은 라인업에서 뺐다. 대신 하재훈이 먼저 출전한다"고 덧붙였다.

SSG에 맞서는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3루수)-허도환(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최원태가 출격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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