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故 이선균이 연루된 마약 의혹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
지난해 10월 경찰은 강남 유흥업소 수사 중 실장 A씨를 비롯해 이선균, 재벌 3세 등 8명의 내사를 진행했다. 이어 지드래곤 등 2명이 수사선상에 추가됐고, 이선균을 협박한 20대 여성도 지난해 12월 뒤늦게 검거됐다.
마약 정밀 검사에서 음성을 받은 지드래곤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며 이선균은 12월 사망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수사선상에 오른 11명 중 경찰이 검찰에 송치한 피의자는 5명이며 나머지 6명의 처분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 추가로 진행하는 수사는 없다"면서도 "나머지 수사 대상자 6명의 수사 결과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7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사망 전 경찰조사를 앞두고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포토라인에 선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고, 수사 정보 유출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또한 이선균의 수사 정보 유출 의혹을 받는 경찰관, 검찰 수사관, 기자들이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